통화량 억제 위해 추곡매입을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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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중당은 정부가 통화량 억제를 위해 예산에 계상된 추곡매입 마저 중단하고 있다고 주장. 장기형 경제기획원장관, 박동묘 농림장관을 국회 본회의에 불러 그 내용을 추궁할 방침이다.
18일 이중재 민중당 선전국장은 『정부는 당초 1백20만석의 추곡매입계획을 세웠으나 통화량 억제를 이유로 51만석만을 매입하고 사실상 중단해버렸으며 최근 농림부가 10만석을 다시 매입키 위해 5억 7천만원의 예산영달을 요청한 것마저 경제기획원에서 거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곡가는 정부매입가격인 가마당 3천3백원 선보다 3백원이 싼 3천원으로 떨어졌으며 정부가 보유해야 할 조절미 1백50만석 확보도 어렵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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