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밀수특공선의 본거지인 「이즈하라」를 출발한 밀수쾌속정 금명호·복성호 2척이 일제밀수품을 가득 싣고 부산방면으로 오다가 기관고장으로 대마도 앞바다에서 표류 중 일본어선에 구조되어 끌려갔는데 이를 본 마산세관소속 감시선 서광호가 인계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29일 밀수합동수사반에 들어온 보고에 의하면 지난 26일 「이즈하라」를 출발한 두 밀수쾌속정이 기관고장으로 일본어선에 구조되어 끌려간 것으로 되어있는데 일본어선에서 한국감시선의 인계요청을 거절한 것은 이들이 대한국밀수행위릍 돕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밀수합동수사반은 연말연시를 계기로 밀수특공선의 밀수행위가 많을 것으로 보고 경비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