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결의안 제출 미국 등 우방서 유엔 정치위원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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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9일 동양】미국과 그 밖의 우방들은 9일 진정한 자유선거에 의하여 통일·독립·민주한국을 이룩해야한다는 신념을 표명하는 통한결의안을 정치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결의안은「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언커크)이 이 목적을 달성하는 노력을 강화하도록 요청하고 관계정부들이 대한민국이 요구하거나 혹은 항구적 해결을 위한 조건들이 충족되었을 적에 한국에 잔류하는 그들의 군대를 철수할 용의가 있음에 유의했다.
금년의「통한방안」결의안은 한국에 대한 유엔 목적달성을 위해『조처들이 취해져야한다』고 말했었는데 이는 작년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고 명료 정확한 표현이다. 우방들은 이 결의안에서 참신한 인상을 주고 한국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있는 많은 신생국들에 분명한 설명을 하려고 노력한 것이 엿보인다.
【유엔본부동양】12일「유엔」정치위원회에 상정될 자유우방의 통한결의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국에 대한「유엔」목적은 평화적 수단으로 대의정체의 통일·독립·민주한국을 이룩하고 그 지역에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임을 재확인.
②총회의 제 관련 결의안에 따르는 진정한 자유선거를 통하여 이 목적을 달성하도록 조처해야 한다는 신념을 피력.
③유엔 한국통일부흥위원단(언커크)이 이 목적을 달성하는데 노력을 강화하고 이미 총회가 위탁한 과업을 계속 이행하도록 요청.
④「유엔」의 제 결의에 따라 한국에 파견된「유엔」군은 이미 대다수가 철수했으며 현재 잔류하고있는「유엔」군의 유일한 목적은 그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며 관계정부들은 대한민국의 요청이 있거나 혹은 총회가 마련한 항구적 해결의 조건이 충족되었을 적에 한국에 잔류하는 그들의 군대를 철수할 용의가 있음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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