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 기업도산 1만9천441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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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에서 지난해 모두 1만9천400여 업체가 도산, 전후 2번째로 많은 숫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민간 신용조사 기관인 데이코쿠(帝國) 데이터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전국의 도산 기업 수는 전년에 비해 1.9%가 늘어난 1만9천441개였고 부채총액은 16조2천129억엔에 달했다.

이 가운데 경기퇴조에 따른 판매부진, 수출부진, 판매대금 미회수 등으로 인한 `불황형' 도산이 1만4천687건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천852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업 3천569건, 제조업 3천410건, 서비스업 2천134건 등의 순이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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