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순, 고흥 석류 최우수 사업장 뽑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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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특산물인 석류를 가공한 제품과 담양의 죽순 가공 식품. [사진 전남도]

전남도는 농림식품부가 2012년 향토산업 육성사업 추진성과를 평가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곳이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사업비 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전문평가단을 구성해 전국 83개 향토산업 육성사업장의 성과 평가를 실시해 우수 사업장과 부진 사업장을 선정, 재정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시행했다.

 담양군 죽순과 고흥군 석류가 최우수 사업장에, 완도군 비파와 강진군 된장이 각각 우수 사업장에 선정되는 등 전남의 17개 사업장 모두가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담양 죽순은 죽공예산업 쇠퇴로 버려진 대나무 자원을 특화시켜 ‘황금죽순’이라는 새로운 참살이 식품으로 융복합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흥 석류는 건강기능식품과 피부건강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석류를 활용한 농식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체계를 갖춘 점이 성과로 인정받았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 고흥 석류 등 17개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3549농가, 77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체 사업장의 총 매출액은 1134억원에 이른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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