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휴이트ㆍ캐프리아티, 호주오픈테니스 톱시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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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튼 휴이트(호주)와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가 올시즌 첫 메이저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에서 톱시드를 받았다.

호주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9일(이하 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1위 휴이트와 지난해 여자단식 우승자 캐프리아티를 1번시드에 배정하는 등 남녀 단식 32명의 시드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휴이트는 1976년 켄 로즈월 이후 호주선수로는 26년만에 처음으로 이 대회 남자단식 톱시드를 받았고 캐프리아티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린제이대븐포트(미국)의 불참으로 톱시드에 배정되는 행운을 안았다.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톱시드였던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이 2번시더가 됐고앤드리 애거시(미국),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가 차례로 3, 4, 5번 시드를 받았다.

여자부는 2번시드에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3번시드에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배정됐고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쥐스틴 에넹(벨기에)이 그 뒤를 이었다.

14일부터 개막하는 호주오픈의 본선 대진표는 11일 오전 발표된다.(멜버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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