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가졌으면 쓸 줄 알아야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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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소부터 농협 운영에 관심이 많았던 박 농림-「농민의 이익」과 「대량 거래에 의한 자체 수익」만이 농협의 기본 방향이라고 늘 강조해 왔는데- 19일 모처럼 퇴원, (신경통으로 1주간 입원) 첫 출근한 신 농협 중앙 회장을 전화로 호출, 『총을 쥐어줬으면 쓸 줄도 알아야지요』 농협은 거의 독점 거래라는 편리한 입장에 놓였으면서도 마치 관청식의 기계적 기능밖에 못할 바엔…『농협의 존재 가치가 무엇이냐』고 보기 드문 저기압의 불만을 표시-. 농협에 대한 불만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는지 두고봐야 알 일이지만 때가 국정 감사를 앞둔 때라 아무래도 본격적인 박 농림의 대 농협 처방」은 감사가 끝날 20일 후가 되리라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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