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학생에 795억 장학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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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이공계열 대학생과 대학원생 1만7172명에게 국가장학금 795억원이 지급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2005년도 이공계 국가장학금 지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각 대학들은 이달중 장학금 신청 자격기준을 갖춘 학생들을 파악해 교육부 산하 학술진흥재단에 장학금을 신청해야 한다. 학생들에게는 다음달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공계 국가장학금은 의과대학 등 특정분야로 몰리는 우수 학생들을 이공계로 유도하기 위한 '이공계 살리기'방안의 하나로 2003년도에 처음 도입됐으며 올해로 3년째다.첫해에는 7153명에게 235억6500만원, 2004년에는 1만2282명에게 530억4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올해는 성적 우수 신입생 3800명에게 19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재학기간 중 대학이 정하는 일정 수준의 학업 성적을 유지할 경우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받는다.

또 학업성적, 연구실적 등이 우수한 대학원생 1800명을 총장 추천으로 선정해 한 명당 연간 400만원씩 7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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