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는 유지에 편중|축자로는 사채갚아|박 대통령, 농가정책 시정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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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 대통령은 최근 정부가 방출한 농사자금 축산자금등이 대출 및 관리의 소홀로 제대로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청와대 민정수집반의 보고를 받고 정부의 농가보조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시정책을 오는10일까지 강구하라고 박 농림과 신 농협회장에게 지시했다.
고재일 청와대 민원 비서관을 반장으로한 청와대 민정수집반은 지난 7월17일부터 8월3일까지 전국84개시·군2백14개 읍·면을 대상으로 정부가 방출하는 주산지조성자금, 축산 및 그 가공자금등의 융자실태를 조사한 결과, ①농사자금이 군청소재지에 사는 유지에게 편중융자되었고 ②축산자금으로 사채를 갚는등 무자격자에 대한 융자등을 적발하고 이러한 폐단이 사전조사와 사후관리의 미비에서 오는 결과라고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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