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FA 최대어 지암비, 양키스행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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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최대어인제이슨 지암비(30)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키스 조 토레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27일 지암비와의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며 "지암비가 우리 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암비의 입단을 기정사실화했다.

아직 구체적인 몸값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계약조건은 6년 또는 7년 장기계약에 연봉이 1천6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암비는 지난해 오클랜드가 6년 계약연장 조건으로 총 9천100만달러의 몸값을제시했으나 트레이드를 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수용하지 않자 계약연장을 거부했다.

한편 양키스는 또 1루수인 지암비와 포지션이 겹치는 FA 티노 마르티네스와는재계약을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5년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고 빅리거가 된 지암비는 지난해 43홈런 등 510타수 170안타(타율 0.333) 137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가 됐고 올시즌에도 0.342의 타율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타율 0.350)에 이어 AL 타격 2위에 랭크됐다.(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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