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술 좀 마시고 와야겠다" 촬영 앞두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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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삼화 네트웍스]

‘무자식 상팔자’ 하석진(31)이 래퍼로 변신해 감춰왔던 랩 실력을 공개했다.

하석진은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유동근과 김해숙의 아들 안성기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또 극중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마취의 오윤아와 ‘밀당 로맨스’를 선보이며 재미를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오는 3일 방송되는 29회 분에서는 하석진이 오윤아와 오붓하게 와인을 마시던 중 ‘폭풍 랩’을 쏟아내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석진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조명 스탠드를 마이크 삼아 각 잡힌 손짓까지 하며 리듬을 타는 등 완벽한 래퍼 비주얼을 완성했다. 이와 관련 드라마 속에서 실제로 공개될 하석진의 육성 랩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하석진은 이번 ‘래퍼 변신’을 통해 안방극장 여심을 더욱 강력하게 사로잡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하석진은 랩에 몰입한 유쾌하고도 장난기 어린 귀여운 면모를 선보이며, 연상녀 오윤아를 애달게 하는 달콤함 등에 이어 또 다른 매력을 과시하게 되는 셈이다.

하석진이 래퍼 변신을 감행한 장면은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무자식 상팔자’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하석진은 랩 장면을 보다 잘 소화해내기 위해 촬영 일주일 전부터 열혈 연습에 임하며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 평소 자주 흥얼거리던 드렁큰 타이거의 ‘난 널 원해’와 다이나믹듀오의 ‘굿 러브(Good love)’를 직접 선곡하고, 촬영 전까지 바쁜 스케줄을 쪼개 하루 2~3시간씩 랩 트레이너에게 레슨을 받았다.

하석진은 오윤아를 비롯한 많은 스태프 앞에서 무반주로 랩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자 “술을 몇 잔 마시고 와야겠다”는 농담을 던지는 등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스태프들이 열띤 호응을 보내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하자 곧바로 열정적인 ‘래퍼’의 모습으로 돌변, 현장을 금세 후끈하게 달궈 오윤아와 정을영 감독의 극찬을 얻어냈다. 신나게 촬영을 이어가던 하석진은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드렁큰 타이거의 ‘난 널 원해’ 한 곡만 하고 촬영이 마무리되자, 연습한 것을 다 못 보여줬다며 못내 아쉬워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하석진은 극이 진행될수록 다채로운 모습들을 더해가는 안성기 역에 푹 빠져 진심이 담긴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며 “맡은 캐릭터를 혼신의 힘을 다해 즐겁게 소화하고 있는 하석진의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통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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