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김장철 맞아 비축 천일염 시중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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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해 구매 비축한 100% 국산 천일염을 28일부터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시판한다고 27일 밝혔다.

비축 천일염은 3㎏과 5㎏, 10㎏들이로 소포장돼 농협유통 양재점과 창동점, 용산점, 성남점, 고양점 등과 현대백화점 본점 및 서울 소재 6개점 등지에서 판매된다.

조달청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시중에 품질이 낮은 중국 및 호주산 수입염이 국산염으로 둔갑돼 국산과 가격 차이 없이 판매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공재 물자비축국장은 "국산 천일염은 수입염에 비해 김치 특유의 상큼한 맛을 내는 유기산과 이산화탄소를 많이 생성하며 미네랄 성분이 3-10배 정도 많이 함유돼있고 약 알칼리성으로 우리 몸에 적합하다"며 "이번 수도권 판매를 시작으로 대상지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영세 국산염 생산업자를 지원하고 향후 수급파동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국산 천일염 3만5천t을 구매 비축해 두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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