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선임 인터넷경매 인기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법률회사인 로마켓(대표 최이교 http://www.lawmarket.co.kr)은 변호사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일반 국민이 먼저 수임료를 제시하고 변호사가 그 사건을 수임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변호사 공개입찰 선임방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로마켓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사건경매 시스템인 공개 입찰선임 방식을 통해 지금까지 700건의 사건을 수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일반적인 변호사 수임료보다 20-50% 저렴한 비용으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게 되며 사건 당사자들로부터 최초 수임료 이외에 어떠한 명목의 수수료도 받고 있지 않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사건경매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지금까지 공급자 중심이었던법률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게 돼 획기적인 거래비용의 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수임환경의 투명화를 이뤄 법치주의의 실질적 진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99년 11월 창립한 로마켓은 전국에 530명의 변호사를 회원제 형식으로 운영하면서 사건수임을 중개하고 있으며 금년 5월 또다른 인터넷 법률회사인 로티즌과합병한 회사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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