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루과이, 호주축구팀 경호에 경찰 800명 투입

중앙일보

입력

우루과이가 경찰 800명을 대거 투입해 호주축구대표팀에대한 경호에 나선다.

호주의 주아르헨티나 대사 샤린 미나한은 23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정부측으로부터 호주대표팀 보호에 경찰 800명을 지원해 줄 것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묵는 호텔, 훈련캠프는 물론 대표팀이 이동할 때에도 우루과이 경찰들이 밀착 경호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우게니오 피게레도 우루과이축구협회장은 이날 공항에서 자국 팬들이 호주선수들에게 행패를 부린 점에 대해 호주측에 공식 사과했다.

우루과이축구팬들은 2002월드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꺾은호주 선수들이 2차전을 치르기 위해 공항을 통해 입국하자 선수단에 몰려가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렸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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