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주부봉사단 '맹활약'

중앙일보

입력

사이버 주부봉사단이 맹활약하고 있어 화제다.

대구시 서구에 사는 주부들의 모임인 '홈사모'가 그 주인공. "홈페이지를 사랑하는 서구 주부들의 모임"을 줄여서 부르는 '홈사모'는 대구서구청이 구민 정보화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주부 홈페이지반' 과정 수료자들이 최근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이 모임에 참여하는 200여명의 주부 회원들은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정보를교환하고 친목도 다지는 가운데 서로 뜻을 모아 주위의 불우 이웃 돕기에도 열성을보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의류, 서적 등 재활용품과 음료, 생활잡화등을 판매해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를 목표로 다양한불우이웃 돕기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 모임 회원인 김모(36.여.주부.대구시 서구 비산동)씨는 "사이버 공간에서 각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교환해 오면서 좀 더 보람있는 일을 하자는 데 뜻을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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