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23일 배우 장미인애(29)를 소환조사 하면서 검찰이 그의 혐의를 어떻게 포착했는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강남 일대 성형외과 등 병원 7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시 확보한 투약자 명단과 약품 관리장부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를 통해 수사대상을 압축했다.
또 장미인애의 경우에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집에서 프로포폴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청담동의 한 피부과 의사 김모(당시 41세)씨의 병원에서 나온 진료차트에서 장미인애의 이름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미인애의 통화내역 분석결과 그가 하루 2~3군데 병원을 돌면서 간단한 시술을 받은 뒤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정황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