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중심부에 삼성전자 전용매장 들어서

중앙일보

입력

테러와 탄저균 공포로 불안감이 고조돼있는 미국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삼성전자의 디지털 전문매장이 들어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뉴욕 맨해튼 중심인 5번가에 위치한 CompUSA 맨해튼 매장내에 삼성전용 디지털매장을 설치하고 입구에는 디지털 전시관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매장은 미국 최대의 컴퓨터 유통전문 매장인 CompUSA와 공급계약을 맺은 디지털 전용매장으로는 미국내에서 마이애미 6곳에 이어 7번째에 해당한다.

CompUSA 맨해튼지점은 유동인구가 하루 평균 5만명이 넘는 미국 최대번화가로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팩커드, 애플사 등의 판매경쟁이 치열한 곳이어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 매장에서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TFT-LCD 모니터를 비롯,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 디지털캠코더, MP3플레이어, 레이저프린터, CDMA 휴대전화 등을 판매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입구에 설치된 디지털 전시관에는 세계 최대 63인치 PDP TV를 비롯해 24인치LCD TV, 초소형 캠코더, PDA폰, 셋톱박스 등 자사의 첨단 디지털제품들을 선보이고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오동진 부사장은 "미국내에서 삼성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매출액이 높은 CompUSA 매장을 중심으로 삼성 전용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84년 설립된 CompUSA는 베스트바이, 서퀴트 시티, 시어스에 이어 미국내에서 네번째로 큰 전문 유통점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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