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 우선 분양 자격제한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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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는 아파트 분양권을 노린 위장전입등을 막기 위해 판교개발때 지역 주민 우선 분양분 청약자격을 공람공고일 전 지역거주자로 제한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시(市)는 판교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위한 공람공고 기간(지난달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접수된 시민.전문가 의견 48건과 이같은 내용의 자체 검토의견을 취합,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시는 의견서를 통해 "위장전입 등 부작용을 막고 보다 많은 성남시민들에게 판교개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주민 우선 분양 물량(전체의 30%) 청약을 위한 거주 조건을 현행 '분양공고일 전 거주자'에서 '공람공고일(지난달 20일) 전 거주자'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판교 주민을 위한 보상.이주단지 우선 조성과 수정.중원구 옛 시가지 재개발을 위한 이주용지 확보, 공동시행자로 시의 주도적 참여 보장 등도 함께 요청했다.

시는 올해 말 지구지정 절차가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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