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AOL 손 잡았다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일본 소니와 미국의 인터넷.미디어업체인 AOL 타임워너가 초고속 네트워킹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OL의 다양한 장치와 인터넷 브라우저를 소니의 네트워크 가전제품과 호환시키는 게이트웨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게임기 등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경쟁관계에 있는 두 회사가 제휴함으로써 두 진영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니는 이와 함께 핀란드 휴대폰업체인 노키아와 기술개발협약을 체결하고 휴대폰 등 전자장치간 연결과 콘텐츠 공유를 쉽게 해주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플랫폼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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