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수들 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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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해방후 처음으로 열린 6백만 젊은학도들의 체전인 제1회 전국학도 체육대회는 23일 하오 서울운동장 및 효창운동장을 비롯한 서울시내 각 경기장에서 5일간 대회의 서막을 열어 육상·축구·「핸드볼」·연식야구·연식정구·씨름·탁구·체조등 8개 종목경기가 일제히 불을 뿜었다.
전국각시·도에서 모여든 4천6백96명의 젊은 학도들이 참가, 향학에의 정열을 잠시「그라운드」에 쏟아넣은 이번대회 첫날하오 2시부터 효창운동장에서 시작된 육상경기는 대체로 지방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보인 반면 초급대학부의 기록은 고등부보다 훨씬 뒤떨어지는 저조를 보였다.
한편 1회전 경기를 벌인 축구 고등부는 진주농고가 조대부고와 1-1무승부를 이루었으나 충북의 진주상고는 전주고를 4-0으로 크게 물리쳐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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