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안 심의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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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2일 재경 국방 행자 건교위 등 7개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열어 112조5천8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소관부처별 심사를 계속한다.

국회는 13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마치고 14일 본회의에서 2000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과 예비비 지출승인의 건 등을 처리한 뒤 예결특위를 본격 가동, 이달말께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예결위 정책질의 등을 통해 북풍(北風) 사건과 수능 난이도 조절실패 파동, 권력형 비리의혹, 중국내 한국인 처형사건 등의 문제를 집중 제기할방침이다.

한나라당은 또 내년도 예산안이 `선심성 팽창예산'이라고 주장, 대폭 삭감 방침을 세워놓은 반면 민주당은 경제.민생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과 함께 정치공세 자제를 촉구하면서 경기 진작의 필요성 등을 들어 가급적 정부원안 통과를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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