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이틀연속 9회말 투아웃에서 동점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2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한 김병현은 첫타자 호르헤 포사다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김 선수는 무사 2루의 위기에서 침착하게 셰인 스펜서, 척 노블락을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막았지만 마지막 타자인 스캇 브로셔스에게 다시 2점 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틀연속 동점홈런으로 무너진 김선수는 9회말 투아웃에서 마이크 모건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이아몬드백스는 11회초 연속안타와 고의사구로 1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양키스는 12회말 노블락의 안타와 브로셔스의 보내기번트로 맞은 1사 2루의 기회에서 알폰소 소리아노의 끝내기 안타에 힙입어 3-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나갔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양키스 4일 피닉스에서 다이아몬드백스와 7차전을 갖는다.
양키스는 앤디 페티트, 다이아몬드백스는 랜디 존슨이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