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1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이 파리마스터스대회(총상금 295만달러) 3회전에서 탈락, 레이튼 휴이트(호주)와의 세계랭킹 1위 쟁탈전을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톱시드 쿠에르텐은 2일(한국시간) 파리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이전까지 6번 만나 모두 이겼던 스엥 스할켄(네덜란드)에 1-2(6-4 4-6 6-4)로 역전패했다.
전날 2회전 탈락한 휴이트와 치열한 랭킹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쿠에르텐은 이로써 랭킹 선두를 굳히는 데 실패, 시즌 마지막 대회인 시드니 마스터스컵에서 올시즌 최고선수 자리를 놓고 휴이트와 다시 경쟁해야 한다.
한편 5번시드 마라트 사핀(러시아)도 안드레아스 빈시구에라(스웨덴)에 0-2(4-64-6)로 완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파리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