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문가 10명중 8명, 연장전 실시에 반대

중앙일보

입력

국내축구전문가 10명중 8명은 프로축구에서의 연장전 실시에 반대했다.

2일 발간된 월간축구 베스트일레븐 11월호는 `K-리그 90분 승점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축구지도자, 해설위원 등 축구전문가(45명)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80%(36명)가 연장전없이 90분만 하는 현재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 정규리그 경기의 30%가 무승부로 끝난 데 대해 일부에서 문제제기가 일어나자 실시했다.

현재 방식을 유지하자고 주장한 전문가들은 ▲선수 혹사에 따른 경기의 질 저하(47.2%) ▲선진축구 추세(33.3%) ▲잦은 제도변화에 따른 혼란(19.5%)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그러나 온라인(http://www.besteleven.co.kr)을 통해 답한 네티즌(1천543명)중에서는 62.6%가 변화를 원했고 38.6%만 현행제도 유지에 답해 전문가들과는 대조를 보였다.

변화를 요구한 네티즌들은 ▲90분경기후 골든골제(47.7%) ▲골든골후 승부차기제(30.8%) ▲90분경기후 승부차기제(21.5%)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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