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 각종 상(賞) 휩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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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 벤처기업이 '2001 벤처기업 전국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쓰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30일 대덕밸리벤처연합회(회장 이경수)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덕밸리 코스닥등록 1호 업체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대표 임채환)와 최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아이디스(대표 김영달)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2001 벤처기업 전국대회'에서 각각 대통령상 수상 업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블루코드테크놀로지는 로봇을 이용해 웨이퍼(반도체 소자용 재료)를 분류하는 '웨이퍼 쏘터 ' 등 반도체 장비를 국산화하고 이를 국내 반도체 회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아이디스는 보안시스템인 DVR을 국산화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또 이 대회에서 지난 7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씨텍(이정학)은 국무총리상을, 대덕밸리 4번째 코스닥 등록업체인 아이티(대표 공비호)는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상을, 해동정보통신(대표 장길주)은 중소기업청장상 수상 업체로 각각 선정됐다.

벤처연합회 관계자는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이처럼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것은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나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대덕밸리 벤처의 기술력을 감안할 때 머지 않아 '대박'을 터뜨리는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처기업 대상 시상식은 오는 1일 오후 1시 한국종합전시장(COEX) 3층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며, 수상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은 이날부터 3일간 COEX 신관 3층컨벤션 홀에서 열리는 '한국벤처기업종합대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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