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女 "고영욱, 중학생이라고 밝혔는데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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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미성년자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던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7)이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경찰에 접수됐다고 스타뉴스가 보도했다.

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고영욱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최근 고영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성년자 여성의 고소장을 접수 받고, 고영욱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홍은동의 한 거리에서 A씨(13)를 자신의 차 안으로 유인한 뒤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의혹이 제기된 장소의 CCTV 동영상을 입수해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 후 고영욱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고영욱은 경찰 조사에서 “차에 태운 건 맞지만 대화만 나눴다”고 진술했지만 김양은 “먼저 중학생이라고 밝혔지만, 차에 태운 후 내 허벅지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추문 사건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3월과 4월 김모양(18)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술을 먹인 뒤 간음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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