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운회 역할 자랑도 대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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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중당의 소장파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중심이 된「봉운회」는 내주부터는 신한당 내 소장들을 규합하는 활동에 나설 계획. 이들 모임의 목표는 야당의 단일대통령 후보협상을 성공시킨다는 것.
그들의 주장은 민중당과 신한당이 각각 대통령후보를 내어 경쟁하면 정권장악은 커녕 참패를 면키 어렵다는데서 (1)대통령 후보는 전 야당세력이 지지할 수 있는 최강자를 선택하고 (2)선택된 인물이 당적을 갖지 않았을 때는 그로 하여금 정당을 선택토록 하고 (3)대통령후보를 갖지 아니한 정당에 국무총리를 주고 (4)총리에게 상당한 권력을 넘기는 개헌을 공약으로 내건다는 것. 봉운회는 이 같은 주장을 들고 금주 초 민중당과 신한 당의 중진급들을 찾아 도움을 청했다는 것인데 『결과는 대성공이며 Y씨와 K씨의 협조약속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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