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반성기미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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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권오병 문교부장관은 20일 하오 『대학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고 학생들이 반성하는 기미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국회여·야가 만장일치로 건의한 교수·학생구제에 대한 대 정부 건의안을 현 단계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또 다시 학원문제는 여·야의 커다란 쟁점으로 번질 것 같다.
이날 국회 문공위원회는 권 장관을 불러 학생·교사구제 문제, 학사등록제 실시 여부, 신입생 정원문제, 사립대학 등록금한도 철폐 등 말썽이 되고있는 당면한 문교정책을 물었는데 권 장관은 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학원문제이외의 당면 문교정책에 대해서도 언급, 학사 등록제는 『실시하겠다』고 말하고 사립대학 등록금 한도철폐를 단행하되 재단비와 대학 운영비를 이원화하여 등록금이 폭등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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