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웍」깨진 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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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본사현영진특파원】한국 야구선수단은 김일배감독과 선수간에 호홉이 맞지 않고 있다. 중국과의 경기때도 6회말 무사에 3번 박현식이 4구로 나간후 4번 김응룡에게 「번트」시켜 「아웃」시킨 예가 있고, 「번트」해야할 때 「히트·앤드·런」을 강요하는 졸렬한 작전이 많아 선수들은 감독「사인」에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벤치」는 경기때마다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어 선수들이 일치단결하지 못하고 있는감을 주고있다. 선수들은 서로 격려해가며 싸우고 있지만 감독과 선수의 호흡이 안맞는 현상은 대단히 염려되고있다.
한편 김영덕투수가 6일 일본으로 가버려 선수선발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입증했다. 김선수는 10일까지가 일본 입국「비자」의 「데들라인」인데 대표선수로 선발하여 이곳까지 데려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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