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사건 정치문제 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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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검·군·경 합동수사본부가 지목한 두 용의자가 월남으로 전출되고 또 그 밖의 여건들 때문에「테러」사건조사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김일두 본부장이 수사본부 해체건의를 언명한 사건은 오는 11일 속개국회에 비화, 정치문제화 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공화당은 정치「테러」사건이 오리무중에 빠지게 된데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민중당은 원내복귀가 실현되는 대로 정부당국자를 출석시켜 진상을 규명하는 동시에 관계 국무위원의 해임건의의 발의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로 나오고 있다.
5일 공화당 당무위원인 민병권 의원은 정치「테러」사건이 공전될리는 없다고 말하면서 정치「테러」사건이 흐지부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닌가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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