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면 기억력, 학습능력 떨어진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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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뇌를 손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의 킹스 칼리지 과학자들은 담배를 피우면 기억력이 나빠지고, 학습 및 추론 능력이 감퇴한다고 밝혔다. 이 대학의 과학자들은 최근 50세 이상의 성인 8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과 비만도 두뇌에도 좋지 않다. 그러나 흡연만큼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영국의 ‘나이와 노화’ 저널에 논문으로 실렸다.

킹스 칼리지의 과학자들은 심장 발작 가능성과 두뇌 상태의 관계를 조사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단어의 습득 능력 등을 테스트했다.

연구팀의 알렉스 드레건 박사는 “인지능력의 감퇴는 노화와 좀 더 관련이 있다”며 “인지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이번 실험을 통해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드레건 박사는 흡연, 고혈압, 비만만 잘 관리해도 두뇌 능력의 감퇴를 최대한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BBC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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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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