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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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보건사회부는 27일 하오 동남아에 「콜레라」가 번지고 있다는 WHO의 통보를 받고 전국에「콜레라 주의보」를 내리는 한편 전국 9개 검역소와 11개 시·도 1백80개 보건소에 비상 근무령을 통고, 검역과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WHO 통보에 의하면 현재「필리핀」과 월남에서 발생하고있는「콜레라」는 작년에 우리 나라에 들어왔던「앨토르·콜레라」로 9월4일 현재「필리핀」에서는 4백 88명 발생에 l백4명 사망, 월남에서는 9월11일 현재 9백 l7명 발생. 17명이 사망하고 지난22일에는 「보르네오」에서도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사망률은 35%∼30%로 아직 일본·「홍콩」·대만 등지에는 「콜레라」환자가 없으나 한국도 요즈음이 발생 적기라고 WHO에서 통보해 왔으므로 전국에 주의보를 내리게 된 것이다.

<증세는 설사>
증세의 특징은 설사가 심하며 쌀뜨물 같은 설사를 계속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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