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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삼의 ‘테드(TED) 플러스’] 이제 곤충을 먹어야 할 때
필자는 새우가 참 좋다. 연한 비릿함 속에 녹아있는 고소한 맛과 씹을 때의 탱탱한 리듬감이 좋다. 바다 느낌이 난다. 껍질을 까야 하는 수고로움조차 식욕을 적절히 눌러 줘서 나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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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쉽게 지금 자리 올랐다"···더민주 간 '증권가 돈키호테' 주진형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증권가를 뜨겁게 달궜던 지난해 6월, 두 회사의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을 제기한 리포트가 나왔다. 그때까지 증권가엔 두 회사의 합병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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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이런 헝그리 정신은 이제 그만
안혜리중앙SUNDAY 기획에디터 걸그룹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이라는 노래가 요즘 온라인에서 화제다. 아니, 정확히는 어떤 팬이 열흘 전인 5일 한 라디오 공개방송 때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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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다시 강슛 … 함께 뛴 축구 ‘장그래’들
K리그 챌린지 신생팀 서울 이랜드와 아마추어 ‘미생 팀’ 청춘FC의 경기. 저마다의 사연을 가슴에 간직한 청춘FC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쓰러진다는 각오로 이를 악물고 뛰어 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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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꼴찌 삼성’은 잊어라, 중국서 우승컵 든 이상민
이상민 감독(앞줄 왼쪽 넷째)과 삼성 선수들은 갤럭시배 우승으로 자신감을 키웠다. [사진 서울삼성] 지난 시즌 남자 프로농구 최하위인 서울 삼성의 이상민(43) 감독이 명가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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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미안하다 답이 없다
신예리JTBC 국제부장밤샘토론 앵커 전두환 정권 때 ‘정화위원장’이란 감투를 쓴 적이 있다. 국민학교 5, 6학년 무렵의 일이다. 불순분자들을 색출해 삼청교육대로 보내는 이른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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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민아·혜리·유라...더 탄탄해진 걸스데이
걸스데이는 2015년 현재 가장 뜨거운 걸그룹이다. 하지만 '대세'로 올라서기까지 과정이 한결같이 순탄했던 건 아니다. 그야말로 '생계형 아이돌'이었다. 길거리로 나가, 프리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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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창업 신인류, 밀레니얼 세대
김형수 이원 대표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브래들리 타임피스’. [사진 이원]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이원(Eone)의 김형수(35) 대표는 시각장애인들이 손으로 만져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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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누아르 ‘역린 2015’
이상언사회부문 차장 #1. 조필(송강호) : “니, 니들 내말 자, 잘 들어. 내, 내가 하늘 색깔이 빨간색 하면 그때부턴 무조건 빨간색이야. 이, 이, 이건 노리끼리한 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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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소녀' 이미지 짐이 될 때도 있어 … 달리기 강사로 또 뛰어볼래요
‘86 아시안게임 육상 스타’ 임춘애는 세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 그는 “‘라면 소녀’로 여전히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임춘애, 중앙포토]“시간이 많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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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으로 무장해 뛰고 또 뛰고 … 절박함으로 변화 주도 … 작은 성공에 취하면 끝이죠
위험 속으로 가장 먼저 뛰어들고도 살아남는 퍼스트펭귄이 되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창업 3년 정도는 꾹 참을 수 있어야죠”“틈새를 뚫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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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다시 기본으로"
‘비장함과 변화, 그리고 헝그리 정신.’ 60년 만에 돌아온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국내 기업들이 신년사에 녹여낸 코드다. 허창수(사진) GS 회장은 새해 2일 발표할 신년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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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면 안 돼, 이상민
이상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을 혹독하게 보내고 있다. 이 감독이 맡은 삼성은 최다 실점·실책, 최소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처졌다. [중앙포토] 최근 한 TV 예능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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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 안 돼, 이상민…팀 꼴찌에 최다 점수차 패배 왜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 [사진 중앙포토]"농구계 극한직업이다." "농구계 극한직업이다." 최근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극한 직업의 세계를 다뤘다. 서울 63빌딩 외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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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재영아 다영아, 엄마는 연습벌레 별명이 걱정이다
당찬 열여덟 살 쌍둥이 자매,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과 세터 이다영(현대건설)이 여자 프로배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재영은 팀 막내지만 벌써 주전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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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의 벌떼 하키, 희망을 맞혔다
성우제(왼쪽)·안정현(왼쪽 둘째)·오웬 스위프트(오른쪽), 세 명의 한국팀 선수들이 퍽을 가진 폴란드의 세바스찬 코발로브카를 둘러싸고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세계 23위 한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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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늪인가, 기회인가? 대한민국 병영문화의 명암
지난 8월 6일 충남 논산시 연무읍 육군훈련소에서 5주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장병들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료식에 참여하고 있다. 일선 사단장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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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삼성이 애플을 못 이기는 까닭은
이철호수석논설위원 삼성전자가 샌드위치 신세다. 한쪽에선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의 돌풍이 거세다. 이미 세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레드오션이 됐다. 그렇다면 프리미엄폰에서 애플을 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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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7) 현대차 첫 여성 임원 출신 김화자씨
① 동덕여대 가정관리학과 4학년 재학 당시 사은회 모습. 왼쪽 세 번째가 김화자씨. [사진 김화자] ②, ③1987년 3월 현대자동차는 처음으로 주부 영업사원을 뽑았다. 당시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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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중세적 세습사회의 귀환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벼가 익어가는 노란 가을 들녘은 쓸쓸하고 고즈넉하다. 땡볕 농부의 땀방울이 알곡으로 결집된 한 폭의 추상화는 그러나 눈물겨운 정치경제학을 숨기고 있다.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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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고성장 없이도 행복한 나라 돼야
조윤제서강대 교수·경제학 미국 CIA가 발간하는 자료(WORLD FACTBOOK)를 보면 구매력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13년 7월 현재 3만3200달러다. 구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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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벤틀리 총괄 디자이너 이상엽 “벤틀리, 오감을 만족하는 디자인”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선과 면을 최소화한 여백의 미, 시각뿐만 아니라 오감을 만족하는 디자인이 고급차(프리미엄 브랜드)와 구별된다. 영국의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 품질과 독일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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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니시코리가 만든 기적
일본 테니스 왕자 니시코리 게이(25)의 기적이 US오픈 결승전에서 멈췄다. 마린 실리치(26·크로아티아)가 파란색 코트에 드러누워 승리의 환호성을 지를 때 니시코리는 고개를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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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얼음판 우생순, 기대하시라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왼쪽) 감독과 박용수 코치. [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를 누빈 두 명의 한국계 영웅이 위기에 빠진 한국 아이스하키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