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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주거 난민’ 청년들이 연금을 지탱할 수 있을까
정철근중앙SUNDAY 사회에디터“가족들과 헤어진 사람들이 이곳에서 산다/ 가족들을 잊기 위해 산다/ 가족들을 잊지 못해 산다/ 가족들과 영영 헤어지기 위해 산다”. 시인 차창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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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은퇴자들 출가할 수 있는 길 열겠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우리 사회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말했다. [뉴시스]“은퇴한 사람들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출가수행자로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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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 D] 잊혀져 가는 민주화의 새벽 … 타고난 승부사 YS를 추억하다
“나를 감금할 수는 있어도 내가 걸으려는 민주화의 길, 내의 양심과 마음은 전두환이 뺐을 수 없다.”자신을 국회에서 제명한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정권과 가택 연금한 전두환의 군부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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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거다 비교하면 슬픈거다
어느 날 갑자기 교수가 되어 돌아온 먼 친구 소식은 나를 슬프게 한다. 내 동창이었을 때 그는 학구열로 빛나는 눈동자를 가지지 않았고 나보다 학점도 좋지 않았다. 졸업하자마자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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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뉴스…오늘 동지,겨울철 비타민D 결핍증 조심해야, 출근길 서울 눈
[중앙일보 오늘의 주요뉴스] ▶오늘 동지 오늘은 절기 중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다. 동짓날에는 팥죽의 붉은색으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팥죽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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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공작의 땅, 왕궁 정원이 눈앞에
포티 빌딩의 정문 관련기사 국민연금, 런던 버킹엄궁 옆 포티 빌딩 매입 계약 런던 한복판 빅토리아 전철역에서 5분 걸으니 ‘포티(4ORTY)’ 빌딩이 나왔다. 두 도로가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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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중앙일보] 만만찮은 국회의원들…셋 중 둘, 경제위기 속 재산↑
만만찮은 국회의원들…셋 중 둘, 경제위기 속 재산↑ 3월 27일 'TV 중앙일보'는 지난해 우리 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다시 1만 달러대로 떨어진 가운데도 국회의원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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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로 시작하는 한권의 소설이 대한민국 출판계를 흔들고 있다. 50대 어머니들이 20대 딸에게 이 소설을 선물하고, 그 딸은 책장을 넘기며 눈물을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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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Earth Save Us] 노후 대비 투자로 … 농촌 부업으로 남녘 들판 풍경
전남 나주시 세지면 동신마을 과수원 가운데 들어선 100㎾급 태양광발전소. 심모(57·사업)씨가 2억2600만원을 투자해 만들었다. 관리비와 은행이자·원금상환액 등을 제하고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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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시 ②
-- 최금진 시집 『새들의 역사』 창비 세상 속으로 난 길의 복판에서 허리 가는 미녀들이 뱀처럼 득실대는 미개한 섬도 좋고 아무 나무에나 달라붙어 벌떼처럼 종일 과일을 갉아먹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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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서명숙의 인생 하프타임 산티아고 순례기
기자 생활 20여 년. 몸은 불고 마음은 메말라 갔다. 그러다 알게 된 산티아고 순례길. 급하고, 무섭고, 요란한 속도의 도시를 떠나 그곳에 가기로 했다. 여자 나이 마흔아홉.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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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서명숙의 인생 하프타임 산티아고 순례기
기자 생활 20여 년. 몸은 불고 마음은 메말라 갔다. 그러다 알게 된 산티아고 순례길. 급하고, 무섭고, 요란한 속도의 도시를 떠나 그곳에 가기로 했다. 여자 나이 마흔아홉.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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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이민 인생2막, 고단한 노년의 삶을 개혁하라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왔던가? 이제는 평생을 짓눌러왔던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벗어나고 싶다. 비록 머리가 히끗히끗해지고, 각종 성인병이 몸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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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낡은 틀 깨기와 새 틀 만들기
1988년은 그 이름만큼이나 화려한 한 해였다. 한국이 올림픽에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9위 달성을 엄청난 성과로 환호하는 지금으로선 정말 꿈 같은 얘기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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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경비행기 타고 청풍호반 감상
007영화 등에서 주인공이 극적 탈출할 때 등장하는 스릴만점의 수상경비행기. 이를 국내서도 타 볼 수 있다. 충주호에 위치한 청풍리조트에서다. 청풍리조트는 20일부터 수상경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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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바른선택]국민회의 김대중후보 집중인터뷰(1)
20일 뒤 우리는 제15대 대통령이 될 사람을 맞는다. 3천2백32만3천여 유권자가 누구를 선택할지는 미지수지만 짐작이 가는 후보는 몇몇이 있다. 김대중 (金大中) 국민회의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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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세기를찾아서]26. 북유럽 스웨덴에서
"만약 완전한 자본주의 국가가 있다면 그 국가의 세금은 0%입니다.그리고 완벽한 공산주의 국가가 있다면 그 국가의 세금은 1백%입니다. 스웨덴의 세금은 75%수준입니다. 그런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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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효진씨 첫 시집 발간
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소설가로 데뷔한 언론인 오효진(사진)씨가 첫 시집.15센티의 태양'을 펴냈다(제일미디어 刊).해질녘에야 감옥 독방으로 꼭 15센티만큼만 들어오는 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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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조약돌을 보석으로|오색빛깔로 착색 상품화-「해옥」발명 안정웅씨
충남 태안에는 바닷가에 널려있는 조약돌을 오색영롱한 12가지 색깔로 착색, 보석처럼 각종 장신구로 만들어 상품화한 이색공예가가 있다. 중세시대 연금술사처럼 바닷가에서 수천년 파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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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수당」 생색뿐인 선심/한천수 사회부 기자(취재일기)
지난해말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지급근거가 마련된 뒤 전국 2백만 노인들의 기대에도 불구,소식이 감감했던 노령수당이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확정의결로 마침내 햇빛을 보게 됐다.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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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파견군 무더위로 사기저하/쿠웨이트 동독대사 체포 당해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되어 있는 미군은 뜨거운 햇빛과 사막의 거친 환경조건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데다 기지내에 갇혀 술도 마시지 못한 채 특별히 할 일도 없는 따분한 생활이 계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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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우체국·도서관 한 곳도 없어
『좋은 물 미역 좀 사 가시오.』 『생선 물거리 좋십니더. 헐케(값싸게) 드림니더.』 아파트군이 임립한 상·중계단지 입구 도로에는 매일 오후 노점상들이 성시를 이룬다. 생선·채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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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비삭감 등 천억 대 줄달리기
정기국회를 사실상 결산하는 예산안과 세법 안의 처리가 눈앞에 다가왔다. 세법안는 우여곡절의 과정 끝에 야당 측이 의외로 싱겁게(?)여당 안을 대폭 받아들여 이미 일단락 됐고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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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혁명」
피서지로 이름난 미국의 「마이애미비치」 에서는 노인들 치기배가 늘어나서 골치를 앓고있다. 연중 햇빛이 따스한 이곳으로 은퇴한 노인들이 많이 몰려든다. 그러나 연금만으로는 살림을 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