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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시리즈 4] "한국보다 더 나은 모델 만들겠다" 미얀마 청년들
미얀마 정계 막후 실력자 탄 슈웨 전 국가평화발전위원회이 6일(현지시간) 아웅산 수지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탄 슈웨는 1992년부터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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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정치가는 다음 세대 생각해”
‘수퍼 마리오’라면 근래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떠올리곤 한다. 2012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유로존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이든 동원하겠다(Wh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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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만드는 ‘흙수저’들의 힘
브뤼겔의 ‘사육제와 사순절의 싸움’(1559) 웃음은 힘이 세다. 진정한 웃음 속에는 풍자의 칼, 전복의 지렛대와 미래에 대한 낙관, 현재를 견디는 유쾌한 힘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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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점철된 터키·러시아의 악연
지난 11월 24일 시리아-터키 국경에서 터키 영공 침범 혐의를 받는 러시아의 수호이-24 전투기가 터키의 F-16 전투기가 발사한 미사일에 격추되면서 두 나라가 계속 으르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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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옳아도, 고립된 권력은 실패한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사적 362호 연산군 부부의 묘(사진 위쪽). 이곳에 딸·사위의 묘도 있다. 연산군의 외동딸 휘순 공주의 시아버지 구수영은 연산군이 쫓겨난 후 아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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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21)
?『연산군일기』는 사실(fact)을 기술한 부분과 사관(史官)의 의견(opinion)을 개진한 부분을 분리해서 읽지 않으면 함정에 빠지기 쉽다. 쫓겨난 군주들에 대해 서술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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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 대통령의 대(對)테러 전쟁 손익계산서
임기 1년 남기고 이라크·아프간·시리아 등 3개의 전선에서 사실상 패배… 시리아 내전은 유럽의 대량 난민사태 촉발, 중동에선 러시아·이란 발언권 키워?2014년 1월 시리아 야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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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해부! 김정은 시대 북한군부 파워 엘리트의 변화
군부 직책에 따라 교체 빈도수 큰 차이 보여… ‘싸울 수 있는 군대’ 만들기 위한 세대교체 박차?지난 7월 27일 ‘전승명절’을 맞아 인민군 지휘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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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조선을 둘러싼 서구·일본의 힘겨루기…고종의 다양한 초상 속에 들어있군요
이미지와 권력권행가 지음, 돌베개336쪽, 2만3000원대통령 사진이 신문 1면을 자주 장식하는 현대에는 권력의 초상과 이미지의 정치학을 거론하는 일조차 시큰둥하다. 왕권이 살아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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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부자 찬양 글' 전 대학 교수 국보법위반 기소
인터넷 사이트에 김일성 부자를 찬양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 등으로 전직 사립대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백재명)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H대 전 교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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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리즈 1-프롤로그] 한국과 닮은 그림자 미얀마
미얀마는 먼 나라다. 동남아시아에 위치하면서도 인도양에 닿아 있어 한국 사람들에게는 심리적인 거리가 멀다. 오랜 기간 군부독재와 공산주의 시스템으로 접근이 어렵기도 했다.한국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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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난민 떠안는 대신 돈 받고 EU 가입 기회도 잡았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만난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오른쪽)과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 EU는 터키에 30억 유로(약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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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르와 술탄 자존심 대결 … 푸틴, 터키 근로자 추방
터키 F-16s 전투기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수호이(Su)-24 전폭기를 격추한 이후 양국 갈등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9세기 제정 러시아시대의 구원(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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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IS 동맹’ 균열 … 나토·러시아 충돌 가능성 배제 못해
터키인들이 27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암살자 푸틴’이라는 문구가 쓰인 사진을 들고 반러시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 터키가 지난 24일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수호이(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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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시계 거꾸로 돌린 명분 없는 쿠데타
세종 시절 김종서는 여진족을 정벌하고 두만강 하류에 6진을 설치했으나 수양에게 살해됐다. ‘백두산 호랑이’라는 별명답게 그는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 속에 찬데…(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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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가 ‘미치도록’ 사랑한 술
[뉴스위크]‘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며 절대 권력은 ...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자신의 지상낙원을 세우기 위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사람은 역사를 통틀어 극소수다.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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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민주화에 튼튼한 받침대 되기를” YS, 아홉 쪽 서문에 ‘민주’ 41차례
사람이 떠나도 기억은 남는다. 말이 사라져도 글은 남는 것과 같다. 회고록은 기억을 남기는 글이다. 자신의 글로 자신의 기억을 형상화한다. 대통령의 회고록은 다른 기억보다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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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경제 발전, 민주화 함께 이뤄야 하는 미얀마
서상목지속가능경영재단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장관미얀마는 최근 실시된 총선에서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압승을 거뒀다. 그 결과를 집권당과 군부가 수용함으로써 1962년 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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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의 시시각각] 청와대는 검찰이 넘을 수 없는 벽
박재현논설위원나흘 뒤 퇴임하는 김진태 검찰총장은 어떤 평가를 받을까. 대과(大過) 없이 2년 임기를 무사히 마친 건 긍정적이다. 임기제는 1988년 김기춘 검찰총장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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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반 IS' 러·서방 연대, 푸틴이 열쇠 쥐고 있다
이반 츠베트코프상트페테르부르크대 부교수현대 러?미 관계 전문가파리 테러에도 유럽 복수심 약해임기 다 된 오바마 개입에 소극적러 경제제재 풀 기회로 활용하며명분?실리 챙길 푸틴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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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퇴임하는 김진태 검찰총장은 어떤 평가 받을까
12월 1일 김진태 검찰총장이 퇴임식을 갖습니다. 40대 대한민국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고,김수남 대검차장이 그 뒤를 잇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만큼 검찰총장을 하기 어려운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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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과를 압도하는 YS의 공
고정애런던특파원YS는 높이 날기도 했지만 깊은 수렁으로 굴러 떨어지기도 했다. 그중 하루가 2000년 10월 어느 날이었을 게다. YS가 고려대에서 특강을 하려고 길을 나섰다.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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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YS '한국병론'을 다룬 1993년 4월 중앙일보 사회면
1993년 2월부터 98년 2월까지 재임했던 김영삼 제14대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응답하라 1990년대'식의 추억찾기가 한창이다. 하지만 YS의 임기 중반에 태어난 사람이 벌써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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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수요일] 청춘리포트-2030이 본 YS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26세에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그는 한국 정치의 한복판에서 자신의 청춘을 불태웠습니다. 지금의 20~30대는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았던 시절, YS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