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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사랑꾼’ 흰발농게 그 너머엔 흐드러진 유채꽃
지난 20일 찾은 부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 유채밭 너머는 너른 갯벌이다. 봄의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맘때 서해안으로 가는 여행은 늘 재밌다. 겨울잠에서 깬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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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몸' 흰발농게 노는 줄포만 갯벌, 물 오른 바지락 쏟아진다
줄포만 갯벌 생태관찰로 아래에 하얀 조약돌처럼 좍 펼쳐져 있는 것이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흰발농게다. 바닷물이 먼바다로 빠져나가자 갯벌은 치열한 삶의 현장이 됐다. 진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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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은 지금 '철새들의 천국'
"뚜르룩, 뚜르룩." 아스팔트를 뒤로 하고 농로를 따라 5분쯤 달렸을까. 겨울의 진객(珍客) 흑두루미들이 내지르는 소리가 들녘을 가른다. 볏짚더미 너머로 네 마리가 나란히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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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지는 노을 보며 울어본 적 있는가
해지는 순천만 휘도는 물길 사이로 조각배 하나 고요히 떠간다.순천만의 하루는 대하소설보다 길다. 먹물보다 짙은 어둠을 뚫고 산마루가 윤곽을 드러낼 즈음. 밤새 화포마을 개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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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심원 옛 갯벌도 되살리기 추진
바다에 둑을 쌓아 만든 양식장을 갯벌로 되돌리는 ‘역간척 사업’이 전북 고창군에서도 추진된다. 고창군은 심원면 만돌리·두어리·월산리 일대의 간척지 76만9395㎡에 대한 복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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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천만 바다 옆 갈대 바다
‘대한민국 생태관광 1번지’ ‘하늘이 내린 정원’으로 불리는 순천만. 가을이 깊어 가면서 갈대·칠면초 군락과 푸른 바다, 갯벌, 철새들이 어우러져 그려 내는 절경도 깊어 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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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정원’ 순천만, 아직 안 가보셨나요
해질녘에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의 모습. 바닷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갯벌 사이로 난 S자 모양의 물길을 따라 배가 지나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프리랜서 오종찬]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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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소금이 송골송골
증도는 육로로 닿을 수 있는 섬이었다. 이웃한 지도읍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섬 두어 개를 지나 증도대교를 건넜다. 부러 섬 가장 안쪽 우전해수욕장에 내려 천천히 거닐었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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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보호구역 매년 2~3곳 지정
전북 고창군 심원면 서해안 갯벌에는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바닷새 46종, 칠면초·나문재와 같이 짠 바닷물에서도 잘 자라는 염생식물 22종이 산다. 갯벌 속에도 44종의 저서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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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6 월 수상작
장원 퉁퉁마디* 송태준 파도의 힘줄을 베고 선잠을 자는 바다 먹구름을 타고 온 소낙비에 놀라 깬다 바람은 늘 부화뇌동, 머리채를 꺼두르고 태양의 오랜 권역, 개펄이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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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다이어리] 가을이 속삭이는 순천만 갈대밭
| ‘순천만갈대축제’ 4~6일 [사진 순천만 자연생태공원]‘가을’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대개 이런 것들이다.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밭, 아름다운 석양, 떼 지어 날아드는 철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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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하루…26일 국내엔 무슨 일이?
오늘의 국내 주요 뉴스를 사진(전송시간 기준)을 보고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2021.10.26 오후 4:22 국감장 마스크 대전, 야당 '대장동 특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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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세계가 주목하는 자연유산 한국 갯벌의 매력은
쓸모없는 땅 벗어나 생태계 보물창고 인정, 미래로 전해야 할 갯벌의 가치 언제는 바다였다가, 또 어떤 때는 육지로 두 가지 모습을 보여 주는 곳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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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도시’ 시흥, 자연친화적 여름 축제 봇물
시흥갯골축제 포스터 환경오염으로 인한 재해가 날로 심각해져 가는 요즘, 이제 환경은 단순한 생활의 공간을 넘어 인간의 삶의 질을 저울질하는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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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천연기념물 된 트리케라톱스 조상, 한국 토종 ‘화성 뿔공룡’을 찾아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 화성에서 발견된 한국 뿔공룡(뿔 달린 얼굴)이라는 의미로 흔히 ‘화성 뿔공룡’이라 불리죠. 화성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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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좋을 수 없는 계절, 작정하고 걷는 길
가을이 깊어지면서 풍경은 절정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설악산부터 시작된 단풍전선이 곧 전국으로 퍼지며 세상을 노랗게 빨갛게 물들일 차례다. 가을 색으로 조금씩 바래가는 요즘은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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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화석
갯벌에 누운 햇살바람마저 붉은 저녁 놀화석이 되어 갯벌에 누웠다. 머리는 고향을 향해몸은 갯벌에 묻은 세월칠면초 화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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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에도 있다. 거리 두기 좋은 ‘비대면 관광지’
서울 구로구 푸른수목원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 중 하나다. [뉴스1] 무르익은 가을.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걱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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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파릇파릇 숲, 알록달록 야생화, 팔딱팔딱 갯것 생동감 넘쳐
전북 부안의 봄은 다채롭다. 부안 땅 복판의 변산(508m) 자락은 파릇파릇한 신록과 앙증맞은 야생화로 싱그럽고, 변산 외곽의 드넓은 갯벌은 복작거리는 갯것들로 생동감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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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높이 2m, 뿌리 1m ‘갯벌 점령군’…번식력 강해 조개 씨 말려
━ 서해 생태계 교란하는 외래종 ‘갯끈풀’ 지난달 28일 인천시 강화도 남단 동막해변. 이곳 주민이자 해변 일대를 관할하는 어촌계 계장 신상범(67)씨는 갯벌을 향해 한숨을 쉬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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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올해도 지리교과서 실렸다
전남 순천시는 지난해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이어 올해 고등학교 교과서에 국내 대표적인 생태관광 지역으로 순천만이 수록됐다고 11일 밝혔다. ㈜천재교육이 발행한 2012학년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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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갯벌에 식물심어 소금안개 해소
인천국제공항 개항시 비행기 이착륙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는 '소금안개' 문제는 염생식물 (소금기가 있는 토양에서 잘 자라는 식물) 로 해결된다. 문제의 소금안개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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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맛있는 것 아껴 먹듯이… 순천만 갈대밭을 걷는 법
━ 다자우길⑦ 순천만 갈대길 전남 순천 순천만에 가을이 내려왔다. 순천만 습지 옆의 경관농업 논에 올해도 흑두루미가 새겨졌다. 이 논에서 나는 쌀 대부분이 겨울 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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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 바닥 PVC장판 걷어내고 친환경 토판서 소금 캔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과거 부와 권력의 상징이던 소금. 월급을 의미하는 샐러리(salary)도 소금(salarium)에서 나왔다고 한다. 국내에선 1963년 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