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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통곡할 때 … 혼자 살려 도망치다 결국 백골로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 70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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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추정 시신 순천서 발견
유병언(73·사진) 청해진해운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됐다. 22일 검경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2일 순천 매실밭 수풀에서 부패된 채 누워 있는 남성의 시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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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기적이었다" 1세대 아이돌의 당당한 귀환
12~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god 재결성 콘서트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태우(33)·데니안(36)·윤계상(36)·손호영(34)·박준형(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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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도망자의 길을 버리고 십자가를 져라
조강수사회부문 차장 예수님이 걸어갔던 사랑과 희생의 길과는 정반대다. 청해진해운 유병언 회장이 지금 걷고 있는 ‘도망자’의 길 말이다. 73세의 유 회장은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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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빨치산 루트' 타고 지리산 쪽으로
유병언 회장이 숨어 있던 전남 순천의 송치재 인근 별장(숲속의 추억) 내부 모습. 검경은 지난 25일 이곳을 급습했으나 유 회장을 놓쳤다. 그의 지문과 체액은 남아 있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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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활의 움직임 고운 음들이 마음 노크
바이올린 팬들에게 막심 벤게로프(40)는 안타까운 이름이었다. 비르투오소(테크닉과 예술성을 겸비한 연주가)의 대명사였던 그는 2007년 손에 부상을 입었다. 지휘자로서 모습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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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 ‘로다주’를 영접하라
‘로다주’. 하도 사방에서 로다주, 로다주 해서 뭔가 했다. 축약어나 별명 잘 만들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한국 네티즌이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붙여준 애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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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중국경제 콘서트(46) ‘남한산성’
앞글에 이어집니다. 콘서트(43~45)를 먼저 읽어 주십시요. ******************** /최명길이 말했다. - 상헌의 답답함이 저러하옵니다. 군신이 함께 피를 흘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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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심연의 도도한 울림-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 (손경민)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심연에 숨겨져 있는 보다 낯설고 광대하고 풍요로운 세계를 펼쳐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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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심연의 도도한 울림 - 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전문) - 손경민 -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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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포개지는 우주, 그 떨림의 시학 -장은석- 0. 전주 우리가 헤어진 지 오랜 후에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잊지 않겠지요 오랜 세월 귀먹고 눈멀어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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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봉화산 바위 위의 마지막 새벽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그의 마지막 새벽이다. 그는 사신(死神)과 마주했다. 봉화산의 부엉이 바위로 그는 올라갔다. 그의 유년의 추억을 간직한 곳이다. 산골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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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봉화산 바위 위의 마지막 새벽
그의 마지막 새벽이다. 그는 사신(死神)과 마주했다. 봉화산의 부엉이 바위로 그는 올라갔다. 그의 유년의 추억을 간직한 곳이다. 산골 가난했던 시절이다. 그는 그곳에서 칡을 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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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중앙뉴스] 구속이냐 불구속이냐…소환 이후 또 다른 감상 포인트
구속이냐 불구속이냐…소환 이후 또 다른 감상 포인트 4월 29일 TV 중앙일보는 내일로 다가온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30일 검찰에 소환되는 노 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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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능통한 ‘심은경’ 오자 여의도 마당발 ‘폭탄주’ 가다
“형님, 폭탄주 사 주세요.” 2m에 가까운(1m95㎝) 큰 키, 벽안의 파란 눈. 누가 봐도 분명한 서양인인 그가 한국인보다 더 능숙한 한국말로 이렇게 말하면 주변에서 폭소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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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시시각각] 국민의 눈물과 영부인
자기 품에 안겨 우는 시장 할머니에 대통령은 마음이 무척 아팠을 것이다. 자신이 밑바닥 인생을 살아본 터라 더욱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건넨 목도리는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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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상고 동창 … 측근 비리 특검 조사도
정화삼(62·사진) 제피로스 골프장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창이다.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과 함께 노 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후원자 중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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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어머니의 ‘위대한 유산’
하와이에서 어린 아들 버락 오바마를 안고 있는 스탠리 앤 던햄 소에토로. 이 사진은 건강보험 개혁을 주장하는 오바마의 TV 광고에 등장했다.‘캔자스주 출신의 백인 여성’.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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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시대가 낳은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유학생이던 남편을 북한으로 떠나보내고 45년째 그를 기다리는 독일인 레나테 홍 할머니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중앙방송은 '레나테 홍 할머니의 망부가-다시 봅시다'를 18일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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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민주주의의 딜레마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은 경이로운 것이다. 역대 군사독재의 반민주적 탄압과 횡포는 빠르게 과거의 추억이 되고 있다. 국민이 스스로 뽑은 대통령이나 정부를 자유롭게 비판하면서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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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 세계 대회 한국 대표 준우승 차지
지난 8월 18일 정오, 라스베가스 웨스트우드 특설무대에서는 〈녹스 세계 결선 대회〉가 펼쳐졌다. 국내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한국 대표는 미국, 캐나다, 대만 국가대표 등을 맞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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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 세계 대회 한국 대표 준우승 차지
지난 8월 18일 정오, 라스베가스 웨스트우드 특설무대에서는 〈녹스 세계 결선 대회〉가 펼쳐졌다. 국내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한국 대표는 미국, 캐나다, 대만 국가대표 등을 맞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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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흰옷.김하기 항로없는비행
이달에 나온 이청준씨의『흰 옷』(『문예중앙』겨울)과 김하기씨의『항로 없는 비행』(창작과 비평사)은 두 작가의 연배와 작업방향의 큰 차이에도 불구,독자의 눈길을 끌 만한 상호관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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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세때 반영활동혐의로 대위계급 박탈당해|구치소로 수용소로 1년간 끌려다녀|'정치범' 낙인찍히자 심야의 탈옥을 감행
바로 그날을 나는 결코 잊지 못하리라. 1942년 라마단단식월(주·회교력의 9윌로 대양력으로는 보통6월중. 이월간에는 아침 해돋이 때부터 저녁 해질때까지 금식함) 제26일째인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