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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죽음을 슬퍼하지만
━ [시로 읽는 세상] 어느 공직자의 죽음 시는 죽음을 어떻게 슬퍼할까. 감정을 오롯이 드러내기보다 감추면서 전달하는 글이 시라고 알아왔다. 죽음에 대해서라면 슬픔을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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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준 논설위원이 간다] “비판은 하되 상대방 시각도 고려하는 도량 갖춰라”
━ 한·일관계 막후 60년 최서면의 충고 독도 영유권 갈등이 불거진 2005년 4월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이 일본 국회의원들의 요청으로 자신의 연구 성과를 설명하면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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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⑦ 절명시(絶命詩)
유자효 시인 절명시(絶命詩) -성삼문 (1418-1456)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 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청하리라 - 청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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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로 다시 빛난 홍자매 “CG가 날개 달아줬죠”
2005년부터 15년째 공동작업 중인 홍정은(왼쪽)·홍미란 작가. 5남매 중 첫째와 셋째딸이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워킹맘인 홍정은은 ’미란이와 24시간 붙어서 같이 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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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서 극단선택 엡스타인 "목 골절 다수"···교살 음모론 확산
제프리 엡스타인(가운데). [AP=연합뉴스]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목에서 다수의 골절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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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저승길 쫓아간 FBI "성범죄 수사 아직 안끝났다"
10대 소녀 수십명을 성폭행하거나 성매매한 미국 금융계의 거물 제프리 엡스타인이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그의 범행을 돕거나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공범'들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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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에 열광하면서 심청의 환생은 못믿겠다?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24) 한 학생이 전래동화를 읽고 있는 모습. 옛이야기를 놓고 토론을 벌일 때 난감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옛이야기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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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 수의, 국화 영정···전통장례 아니었다, 일제 잔재
삼베 수의(왼쪽)와 조선시대의 전통 수의를 복원한 모습 [중앙포토] 삼베 수의, 국화로 꾸민 영정, 상주의 팔 완장, 유족 왼쪽 가슴의 검은 리본…. 그간 전통장례 문화로 알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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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너를 보고 있단다"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부모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13)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어느 가족'의 한 장면. 히로카즈 감독은 사회 속 가족이 어떻게 존재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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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소금 … 그리고 모차르트 초콜릿
━ 『잘츠부르크』 저자: 박종호 출판사: 풍월당 가격: 1만7000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불과 15만 명이 사는 도시에 대한 안내서의 무게감이 상당하다.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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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홍준표 겨냥 “추악한 꼬락서니에 상전(미국)마저 낯 붉혀”
북한이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스스로 저승길을 재촉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상전의 속내도 모르고 헤덤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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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버린 아버지 살리려고 저승까지 다녀온 바리공주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2) 우리 옛이야기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 신화, 전설, 민담에는 현대에도 적용 가능한 인간관계의 진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관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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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준희'는 그날 어디서 숨졌나…경찰 "집" VS 친부 "차"
'고준희(5)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4일 오전 현장검증을 위해 전북 완주군 봉동읍 친부 고모(37)씨 아파트에 고씨를 데리고 가고 있다. 완주=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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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에서 차태현이 가장 기대하는 장면은?
‘신과함께’를 기대하는 것 중에 하나. 바로 비주얼이다. 누구나 상상 속에서 한 번쯤 그려봤을 저승과 지옥의 모습을 얼마나 생생하게 구현했을까. 영화의 비주얼을 책임진 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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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과 스테이지의 마법 같은 만남
━ [CULTURE TALK] 융복합 공연의 명예회복?! 요즘 같은 세상에 공연과 영상의 만남이 사실 별일은 아니다. 극장식 공연은 액자처럼 뚫어놓은 프로시니엄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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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 "직접 모신 대통령만 4분" 나는 염장이 유재철입니다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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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이혼 예정자다
“직장인들은 주머니에 사직서를 넣고 다닌다지만, 나는 이혼서류를 넣고 다닌다.” 아는 지인의 말이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이 스쳤을 단어, 이혼. 또 다른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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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근혜 대통령 상대로 어떤 막말 섞어 비판했나 살펴보니
북한 노동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백서를 펴녔다. 노동당 대남부서인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은 “박근혜 역도가 청와대에 똬리를 틀고 앉아 독을 내뿜듯 반공화국 대결악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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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영화화되는 웹툰 '신과함께' 주호민 작가
제작비 150억원, 국내 최초 2부작 동시 제작, 하정우·차태현·주지훈·이정재 등 초호화 캐스팅, 국내 최대 규모의 CG(컴퓨터 그래픽). 현재 제작 중인 영화 ‘신과 함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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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커 뉴스] 김무성 ‘어부바 유세’ 저주…확인해보니 30명 중 28명 낙선
꼼꼼한 검증 '팩트체커 뉴스'란? 제보 및 제안 메일 politics@joongang.co.kr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아래)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수서역에서 열린 강남 이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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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내 가슴에 묻은 4월
언제부터인가 나도 어머니처럼 되어가고 있었다. 살아계실 때 어머니는 “올라? 내가 지금 무엇을 하려고 여기 왔지?” 부엌에서 음식을 하다 안방으로 건너와 서성거리는 일이 종종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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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도움 요청 두 번 외면 … 난 거들지 않은 죄"
성완종 전 회장이 2012년 대선자금으로 2억원을 건넸다고 지목한 새누리당 홍문종(사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거들지 않은 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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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남이 역모 사건에 비유한 홍문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2년 대선자금 명목으로 2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성 전 회장의 진술을 조선 예종때 역모 사건으로 처형당한 남이(南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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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주의보, 미칠듯 졸릴때 '까딱' 잘못했다간 저승길…'꿀팁'은?
‘졸음운전 주의보’ 사양으로 졸음운전 방지 장치를 운전자가 졸면 이를 감지해 쉴 것을 권하는 벤츠의 계기판. 졸음운전 주의보, 월평균 1만8394건 발생…1~2월 평균치 보다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