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angbiang면'? 중국인도 한자 못 쓴다는 이 음식
음식 이름이 'biangbiang면(面)'? 오타인가 보니 중국 음식에서 가장 '특이한' 음식을 이야기할 때 늘 빠지지 않는 것이 '뱡뱡면(biangbiang面)'이다. 시
-
추사 잇고자 했던 소지도인, 마지막 작품은 ‘아름다울 미’
2012년 LA자택에서 본지가 만난 소지도인. 1970년대 이민 간 선생은 세속을 멀리하며 일생 붓글씨에 전념했다. [중앙포토] “온전히 글씨를 배워옴이 이미 70여년, 비록 역
-
[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작
━ 〈장원〉 헌책방 -조우리 신전의 유품들을 간신히 잡고 있는 양장본의 누떼들이 절판의 강을 건너 필사를 다시 시작할 그믐을 만들었다 세기의 판타지를 활줄로 매어두
-
[이정동의 축적의 시간] 표준을 주도하는 국가가 기술선도국이다
━ 총성 없는 전쟁, 표준경쟁 이정동 서울대 공대 교수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기간에 사물인터넷의 표준과 관련한 행사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빼곡히
-
장쭤린 “땅은 육신이나 마찬가지, 조금도 줄 수 없다”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654〉 동북병공창이 만든 대포 성능 시험장에 참석한 왕융장(대포 왼쪽 첫째)과 한린춘(왕융장 옆). [사진 김명호] 1916년
-
‘화단의 테러리스트’ 황창배, 요리도 ‘카레 된장찌개’ 파격
━ 예술가의 한끼 황창배의 ‘무제’, 한지에 혼합재료, 144x100㎝, 1990년. [사진 황창배미술관] 그림이든 인생이든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 미술계의 걸물 황창배의
-
만주총독 자오얼쉰, 마적 장쭤린을 정부군에 편입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647〉 러·일전쟁 발발 전인 1903년 가을, 요동반도의 끝자락 뤼순(旅順)을 방문한 자오얼쉰(앞줄 오른쪽 둘째). 자오얼쉰
-
[위아자 2020] 허진수 나전칠기 빗접, 구현모 합죽선, 이승원 BTS 후드티 보내와
허진수 GS칼텍스 이사회의장은 나전칠기 빗접을 기증했다.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위아자 나눔장터 2020'에는 경제·과학계 인사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위아자 나눔장터의
-
'시무7조' 숨은 코드···세로로 읽으니 김현미·추미애·조국 이름
사진 '시무 7조 상소문' 청원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상소문' 형태로 지적한 청와대 국민청원 '시무7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현 정부 인사들의 이름이 담겨있어 화제다.
-
'시무7조' 상소문 쓴 조은산 "미천한 글에 많은 동의 감사"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국민청원에 상소문 형식을 빌려 '다(多)치킨자 규제론', '김현미 파직', '시무7조'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글로 주목받은 '진인(塵人)
-
文에 따박따박 직언 올린 청원···'시무7조 상소문' 숨겨졌다 [전문]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의 청원 글을 청와대가 제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처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청와대 국
-
[박재현의 시선] 검사들은 추미애에 분노하고 있는 걸까
박재현 논설위원 추미애 법무장관의 검찰 개혁은 검찰을 위한 것이 아니다. 국가 중심의 민주주의가 아닌 국민 중심의 민주주의로 향하는 과정이라는 것이 이 정부의 얘기다. 검찰의 반
-
[중앙 시조 백일장] 6월 수상작
━ 〈장원〉 순천만 -유혜영 바람의 모서리를 견디는 중인데도 꼿꼿이 일필휘지 필법을 생각한다 온몸이 붓이 되었으니 필체가 웅장하다 밀물과 썰물이 조석으로 읽고
-
[송호근 칼럼] 사람을 찾습니다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광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세월이 많이 흘렀다. 사람을 찾습니다. 이름은 모르고 육군 중령, 1980년 5월 당시 수경사 차장.
-
글씨가 곧 그림…서예, 현대미술이 되다
━ 국립현대미술관 최초의 서예전 가보니 ‘글씨와 그림은 한뿌리다(書畵同源)’. 원나라 문인화가 조맹부의 이 말은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개관 51년 만에 처음으로 서
-
[노관범의 독사신론(讀史新論)] 20세기 초 한국·중국 연결한 ‘혁명의 아이콘’ 임경업 장군
━ 300년 만에 부활한 조선의 명장 조선 후기 임경업 장군은 바다의 신으로 불렸다. 서해 연평도에 그를 모시는 사당 충민사가 있다. 풍어제가 열린 충민사. [사진 옹진군
-
"성철 스님 허락 받고 머리 기른 채 세상 공부했다"
“‘화엄(華嚴)’은 산스크리트어로 ‘아바탐사카’다. 잡화(雜花)라는 뜻이다. 화엄의 세계에서는 잘난 한 사람이 있는 게 아니다. 모두가 소중한 꽃이다. 우리에게도 그런 평등
-
저우언라이 “지하공작자 출신 리커농, 미국과 담판에 적격”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정전담판 시절 북한주재 중국 대사관에는 전 유엔 특파대사 우슈취안(앞줄 왼쪽 다섯째. 당시 외교부 부부장) 등 대체인력들이 상주했
-
100년 전 만해의 외침 “자유는 만유의 생명이다”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공개된 만해 한용운의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 친필 초고본. 3·1 운동 이후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만해가 검사 심문에 대한 답으로
-
"조선 독립 기세 멎지 않을 것"…한용운의 옥중 독립선언문 100년 만에 공개
100년 만에 공개된 한용운의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 친필 초고본. [사진 예술의전당]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19년 옥중에서 작성한 독립선언서
-
내게 길들여진 거야? 파블로프 개처럼?
[일러스트 이정권 기자] 「 제15화 」 "김천씨 핸드폰 맞나요?" "네, 그런데요." "축하드립니다. 여기 일진무역 인사팀인데 경력직 입사 확정돼서 알려드립니다." "아,
-
공존의 아름다움, 아름다움의 공존
━ 중국 국보 예술가, 한메이린을 만나다 한메이린이 종이에 채색 기법으로 그린 ‘팬더’(2016). 수묵의 번짐 효과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사진 한메이린예술재단 마이크
-
16일간 매일 10시간, 3126자에 담은 부모님 은혜
지난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대작 ‘부모은중경’ 전시작을 배경으로 인사하는 하석 박원규씨. 하석은 ’ 붓을 든 지 55년, 돌아보니 어머니의 큰 사랑으로 그 힘겨운
-
[굿모닝 내셔널]"그렇게 많이, 빨리 써서 뭘 남길 건가" 『혼불』 작가가 보여준 느림의 힘
최명희문학관 뒤뜰. 전주=김준희 기자 "글 한 토막 한 토막 참 실감 나게 썼어." 지난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풍남동 '최명희문학관'. 70대로 보이는 남성이 친구에게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