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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을 한민족사 정점에 놓고, 중국과 분리된 정통史 첫 서술
천은사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저술할 당시 살던 강원도 두타산 기슭의 집터에 지어진 절이다. 1948년 화재로 전소됐다가 72년부터 재건됐다. 삼척시 청라초등학교 5~6학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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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놀이로 여긴 잘 놀던 사람들이 멋진 문화 만들다
1 인왕산 자락 아래에서 시회를 하는 여항인들의 밤모임을 묘사한 단원 김홍도의 ‘송석원시사야연도 (松石園詩社夜宴圖)’(1791). 지본수묵 (紙本水墨), 25.6 x 31.8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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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놀이로 여긴 잘 놀던 사람들이 멋진 문화 만들다
1 인왕산 자락 아래에서 시회를 하는 여항인들의 밤모임을 묘사한 단원 김홍도의 ‘송석원시사야연도 (松石園詩社夜宴圖)’(1791). 지본수묵 (紙本水墨), 25.6 x 31.8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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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마음 여니, 백성이 깨어나고, 문화가 꽃피다
학문을 숭상한 정조는 특히 책가도(冊架圖·서가 안에 책을 비롯해 도자기·문방구·향로 등을 진열해 놓은 모습을 그린 그림)를 좋아했다. 정조가 사랑한 것은 책 자체의 그림이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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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한양 묘사한 시 “배우들 옷차림 망측”
19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태평성시도(太平城市圖)’. 옛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진 8폭 병풍이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상품 거래 마쳤으니 연희(演戱)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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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한·중 인문교류사를 발굴하자
최형규베이징 총국장 베이징(北京)에서 골동품과 고서적 거리로 유명한 류리창(琉璃廠) 부근 골목에 기윤(紀·1724~1805)의 고택이 있다. 크지는 않지만 청대 사대부 집안의 풍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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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역사는 미래다
정진홍논설위원 # 백 년 전 스물다섯 살 난 망국의 청년이 지금의 러시아 우스리스크 지방에서 발해의 유적을 찾아 나섰다. 산운 장도빈(汕耘 張道斌)이 그였다. 당시 그는 블라디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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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못 하면 선비라 할 수 있나 … 한국인 DNA엔 본디 음악이 있었네
조선 후기 화가 김양기(김홍도의 아들)가 그린 ‘월하선인취생도’(月下仙人吹笙圖). ‘달빛 아래에서 생황을 부는 신선’이라는 뜻이다. 생황은 여러 개의 대나무 관이 둥글게 박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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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차작학사
이덕일역사평론가남이 답안을 대신 써 주는 것을 차필(借筆), 또는 차작(借作)이라고 한다. 가장 성행한 것이 과거 답안지 차작이었다. 순암 안정복(安鼎福)이 쓴 『진사 황최(黃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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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과 풍악에 비길쏘냐, 승기아탕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히는 생선 중에 농어가 있다. 봄과 여름에 얕은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가을에 바다로 돌아간다. 그래서 음력 4월에서 5월 사이에 많이 잡히고 또 이때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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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일점일획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 … 서예가 하석(何石) 박원규
“아날로그의 꽃 서예가 디지털의 궁극적인 미래다.” 서예가 하석(何石) 박원규(64)는 ‘일필휘지(一筆揮之)’ 하지 않는다. 글씨는 ‘나’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점일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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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꽃꽂이에 빠지고, 명품 벼루 집착한 양반들…
천년 벗과의 대화 안대회 지음, 민음사 250쪽, 1만4000원 우리가 “옛 사람들은… ”이라고 말할 때, 그 옛 사람들은 부족한 정보로 뭉뚱그려진 실체 없는 존재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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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간서치
조선 후기 학자 이덕무(李德懋)가 쓴 『간서치전(看書痴傳)』이란 글이 있다. “목멱산(木覓山:남산) 아래 치인(痴人)이 있다”로 시작하는 글이다. ‘치인(痴人)’은 매니어를 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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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소용돌이서 호남은 □라서 살아남았다
버스터미널 방역 지난 26일 광주시 광천동 버스종합버스터미널에서 금호고속 직원이 발판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금호고속은 전남지역의 구제역 방역을 위해 광주터미널에 소독기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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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에 산소를 공급하는 대한민국의 '지식 수도'
국립중앙도서관은 한 해 63만여 권의 책을 수집해 관리·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첨단 기술과 편리함을 갖춘 디지털도서관과 본관, 사서연수관, 자료보존관으로 돼 있다. 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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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자 출신 지식인 등용으로 노론의 특권 카르텔에 맞서다
청나라 나양봉이 그린 박제가 초상. 조선에서는 서자라고 천대받았던 박제가는 이미 청나라에 문명(文名)이 알려져 있었다. 사진가 권태균 성공한 국왕들 정조⑤ 북학파의 ‘도발’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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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대 ~ 한민국!’의 열정을 일상으로 가져오라
이제 아쉬움은 좀 접혔나요? 아깝게 사라진 8강의 꿈 말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도 잘 뛰었기에 쉽지 않을 테지요. 하지만 4년 뒤 다시 꺼내 들려면 이제 잘 갈무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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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장학근 이순신연구소장 ‘거북선 새주장’
거북선 귀배판이 왼쪽 그림처럼 둥글지 않고 사다리꼴(가운데 그림)로 각져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학근 연구소장이 CG로 복원해 본 거북선 모습(오른쪽 그림). [순천향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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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리더는 왕성하게 독서한 당대 최고의 지식인”
16일 중앙SUNDAY 창간 3주년을 맞아 역사학자 이덕일 선생의 인문학 강연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30명이 넘는 독자가 참석했다. 신동연 기자 “태종과 정조, 유성룡은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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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김정희, 살아있는 금석학으로 연경을 사로잡다
추사 김정희의 초상 2008년 우현(又玄) 송영방(宋榮邦) 선생이 기존의 초상화를 참조해 추사의 제주도 유배 시절 모습을 표현한 초상화다. 추사의 초상은 이한철(李漢喆)·허련(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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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家를 찾아서]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홍대용 家
명문가란 통상 한 집안에서 정치인·관료·학자·기업인 등이 다수 배출된 경우을 말한다. 천안·아산에서 명문가로 일컬을 만한 집안을 소개해 본다. 건곤일초정주인(乾坤一草亭主人) 담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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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창덕궁 주합루와 어수문
세계건축문화재를 펜화로 그려 연재하면서 한국 건축문화재 중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것을 꼽아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이 창덕궁 후원 주합루(宙合樓) 일대입니다. 부용지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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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단군조선서 고려왕조까지 21개 도읍을 읊다 外
단군조선서 고려왕조까지 21개 도읍을 읊다 ‘발해고’로 한민족의 역사지리적 강역을 넓힌 북학파 유득공(1748~1807)의 대표작 『이십일도회고시』 (실시학사 고전문학연구회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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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베스트셀러의 외교 잠재력
지난주 금요일 저녁 홍콩 섬 중심부에 위치한 전통 중국식당 ‘차이나 클럽’에서는 한 한국인 2세 작가의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최근 미국에서 『피아노 교사(The Piano Te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