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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의 재발견] 봉준호의 소녀
[매거진M] 최근 ‘옥자’(6월 29일 개봉)를 봐도 알 수 있듯,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소녀’는 매우 중요한 캐릭터다. 그의 영화에서 소녀들은, 혹은 아이들은, 영화의 테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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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날마다 축제! 신작 영화 속 파리 예찬
[사진1] 영화 '파리의 밤이 열리면' [매거진M] 뤼미에르 형제가 1895년 파리에서 최초로 영화를 선보였을 때, 이것은 운명이었다. 파리와 영화는 떼려야 뗄 수 없게 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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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의 『죄와 벌』
[매거진M] 최근 우디 앨런의 영화 세 편을 묶은 조촐한 상영전이 있었다. ‘매치 포인트’(2005) ‘스쿠프’(2006) ‘로마 위드 러브’(2012)는 앨런이 뉴욕을 떠나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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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옥자' 탄생 비화 7
영화 '옥자' 지금 세계 영화계를뜨겁게 달구고 있는 단 하나의 화두,봉준호 감독의 ‘옥자’(6월 29일 개봉)를 만나기 전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았다. ━ '옥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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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의 영화행] 부산 기장에서 ‘아재’처럼 폼 나게 노는 법
기장 학리방파제(위)와 대변항. ‘보안관’의 주무대 부산 기장으로! 영화에서 메가톤급 오지랖으로 동네방네 쑤시고 다니는 대호(이성민) 덕분에 기장에는 가볼 만한 영화 촬영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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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우디 앨런의 매혹적인 유럽 여행
영화 '매치포인트' 우디 앨런 감독의 대표작을 연달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우디 앨런:트립 투 유럽’을 테마로 ‘매치 포인트’(2005) ‘스쿠프’(2006)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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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자본주의 시대를 돌진하는 광란의 카니발
[매거진M] 올해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최대 스캔들을 빚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5월 19일 프랑스 칸 현지에서 뜨거운 데뷔전을 치렀다. 시작은 야유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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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극장서 못 보는 영화 수상은 모순”
17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개막작 ‘이스마엘스 고스트(Ismael’s Ghosts·아르노 데플레섕 감독)‘의 상영과 함께 12일간의 여정에 돌입한 제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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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칸영화제, "극장에서 못보는 영화는 수상 곤란" 심사위원장 발언으로 논란
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넷플릭스가 투자 배급해 한국,미국,영국에서만 극장 개봉하고 나머지 190여개 국가에서는 스트리밍으로만 서비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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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프란시스 하' 감독 차기작, 이번에도 뉴욕이다
10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신작 '메이어로위츠 스토리'(원제 The Meyerowitz Stories) 전세계 판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올해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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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아비정전'의 시계, 왕가위 감독 영화에서 '시계'란...
최근 장국영(張國榮·장궈룽)의 14주기를 맞이해 ‘아비정전’(1990, 왕가위(王家?·왕자웨이) 감독)이 다시 극장에 걸렸다. ‘발 없는 새’의 전설을 만들어 낸 이 영화는 장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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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스칼렛 요한슨, 인간보다 매력적인 사이보그
이쯤 되면 ‘사이보그 전문 배우’라 불러도 손색없겠다.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3월 29일 개봉, 루퍼트 샌더스 감독, 이하 ‘공각기동대’)에서 메이저를 연기한 스칼렛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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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오스카, 성추행에 너무 관대한 것 아닙니까?
지난 2월 26일(현지 시간)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막을 내린 뒤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성추행 논란이 있음에도 이날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케이시 애플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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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한 컷 수집가] 춤, 말로는 못할 사랑의 언어
━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1996, 우디 앨런 감독) 시작은 ‘라라랜드’(12월 7일 개봉, 다미엔 차젤레 감독)였다. 극장에서 만난 미아(엠마 스톤)와 세바스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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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크리스틴 스튜어트, 문제적 스타? 그 이상의 뮤즈
할리우드의 총아에서 유럽 거장 감독의 뮤즈로. 크리스틴 스튜어트(26)의 행보는 동세대 배우들과 확연히 갈린다. ‘트와일라잇’ 시리즈(2008~2012)의 세계적 성공으로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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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속물스러움의 밑바닥 후벼 파 … 늘 깜짝 놀래키는 그, 홍상수
영화평론가 오동진 배우 김민희의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은 홍상수 감독이라는 ‘영화 세계’가 뒷받침한 결과다. 배우가 영화의 꽃이라면 감독은 꽃을 피우는 토양, 꽃을 키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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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안 되는 인생, 그래서 재미있지
난(難)결혼, 저출산 시대의 풍경을 경쾌하게 담아낸 영화다. 30대 대학 교직원인 매기(그레타 거윅)는 아이를 갖고 싶지만 “내 사랑의 유효기간은 6개월”이라고 할만큼 누군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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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그레타 거윅은 언제부터 그렇게 사랑스러웠나?
175㎝에 달하는 키, 건장한 체구의 서른세 살 뉴요커가 이토록 사랑스러울 수 있다니. 저체중의 새침데기 스타들이 장악한 할리우드에서 그는 새로운 미(美)의 기준을 세웠다. 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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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감독 데뷔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10살 때부터의 꿈 이뤄...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현재 미국 유타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33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자신의 단편영화 '컴 스윔'(Come Swim)'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으로 감독데뷔를 한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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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년 된 세계 첫 바버숍…버킹엄궁 왕자들 머리 다 손질해요
━ 영국 왕실 바버숍 ‘트루핏앤드힐’의 수석 이발사 ‘똑 떨어지는 슈트에 윤이 반짝반짝 나는 코가 뾰족한 구두, 그리고 왁스를 발라 깔끔하게 정리된 머릿결’. 스파이 영화 ‘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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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정가영, 발칙함과 솔직함 사이
‘신선하다’ ‘개성 있다’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독특한 이야기와 형식으로 똘똘 뭉친 독립영화를 더 풍성하게 만드는 여성 배우들 얘기다. 탄탄한 연기력뿐 아니라, 고유의 매력과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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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치정 멜로의 동력은 질투
2014년, 자전적 데뷔작 ‘거인’에서 위탁 가정을 전전하며 “생존을 위해 성장을 포기해야 했던” 10대 시절을 고해한 김태용(30) 감독. 두 번째 장편 ‘여교사’(1월 4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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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디테일의 재발견] ‘노트북’의 새
최근 극장가에서 잔잔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는, 지난 10월 19일 12년 만에 재개봉한 ‘노트북’(2004, 닉 카사베츠 감독)이다. 신파 멜로이자 애절한 로맨스인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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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우리는 개·돼지가 아니라 인간입니다-‘나, 다니엘 블레이크’ 켄 로치 감독이 말하는 것
“노장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더글러스 맥아더(1880~1964) 장군의 말은 틀렸다. 적어도 백발의 영국 감독 켄 로치(80)의 신작 ‘나, 다니엘 블레이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