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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에서 물러난 재야인사들의 근황|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정치기복의 흐름을 타고 74년에도 정치일선에서 퇴역한 인물들이 많다. 더러는 권력의 중핵에서, 또 어떤 이는 정당의 강자직에서 물러났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칩거생활을 하고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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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처럼 움직이는「포드」 경호원들
「포드」 미국 대통령이 김포공항에서 그의 전용기 「공군 1호기」로부터 내린 이래 시청 앞의 도심을 통과하기까지 줄곧「오픈·카」를 2개에 나눠 탄 사나이들이 뒤따랐다. 그림자처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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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는 원형대로 보존을|「리처드·러트」신부 고별 강연 「체한20년」
누구보다도 한국을 좋아했으며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했던 외국인 중의 한사람인 성공회 대전 교구 주교「리처드·러트」신부 (48·한국명 노대영)가 체한20년 만인 오는 5월8일 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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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홍이섭 교수 3남 재익 군에 장학증서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민관식 문교부장관)은 6일 고 홍이섭 교수 3남 재익 군(20·외국어대·불어과 2년)에게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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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제9화 고균 김옥균의 유량 행적기 (10)|제2장 일본 속에 맺힌 한국인들의 원한
김옥균이 소립원에서 풀려 나와 다시 북해도로 전배 된 것은 l888년. 소립원 유배 기간 약 2년에 비해 북해도는 1년 반 정도였으며 행동도 비교적 자유스러워 삽보로에만 머무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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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섭일 파리특파원 9일간의 견문 기
『「바르샤바」에 갑니까?』사람 좋게 생긴 여권심사관이 놀란 시늉을 하면서 말을 건다. 『그렇다』고 했더니 이번에는『당신은「사우드코리아」에서 왔지 않느냐』고 재삼 반문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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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일 양국어에 공통점 있었다
국문학자 김사엽 교수는 일본의 계간지 『조일「아시아·리뷰」』하계호에 기고한 글에서 고대 한·일 양국어의 관련성 내지 공통점을 구체적으로 예시했다. 한·일 고대관계사의 문제제기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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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군대별 수석 졸업자여자가 8명
서울대학교 72학년도 각 단과대학 수석졸업자가 23일 밝혀졌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문리대독문과 전영애양(22·경기여고출신)이 차지했고 대법원장상은 음대 기악과 박임성양(22·경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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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추리소설 작가「크리스티」여사 근황
영국의 여류작가「애거더·크리스티」(80)여사는 반세기에 걸친 그의 작가생활을 통해『범죄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수백만의 애독자를 매혹시킨 그의 작품은 이제 영국의 대 문호「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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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어판 저서 셋 출간
근년 들어 우리 학계에는 국내학자들의 저서 또는 논문을 영·일어 등 외국어로 번역 소개하는 작업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 출판물들은 대부분 국내 출판사를 통해 외국어로 간행하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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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 관료의 출신 성분
한말 관료의 출신 성분을 이들의 이력서와 족보를 통한 문헌 조사로 밝혀 보기 위해 김 교수는 규장각 도서에 있는 35권의 이력서에 나타난 3천 2백 8명을 조사했다. 서울의 관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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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자를 찾아(1)|고전속에 판소리 여운찾아
「봄의 연구실」에 이어 새로「한국학 연구실」을「노크」해 본다. 이 난은 한국에 와서 한국을 탐구하는 외국인 학자들을 찾아 이들의 연구실 주변을 살펴보는「시리즈」이다. 『어젯밤 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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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한국문학|해외에 알려진 작품들
우리나라 문학작품은 세계 각국에 얼마만큼 소개되어 있을까. 우리작품이라면 한국어로 쓰여진 것이 1차적인 대상이지만 한국인이 외국어로 쓴 것도 2차적인 대상으로 빼놓을 수 없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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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예언자|「맥루 한」이론의 응용
인류사회의 환경변동론을 주로 한 문명비평-이렇게 규정되는 「맥루 한」 이론이 선진 각 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지도 1년, 그 이론국에서 정말 실제적으로 응용되고 있는가? 현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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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녀 교육 맡기로
한국외국어대학은 1일 앞서 월남전선 취재 중 숨진 동아일보 특파원 고 백광남 기자의 유자녀대학교육을 맡기로 하고 이를 위해 특전입학증서를 주기로 했다. 외국어대학은 본인들이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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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남기자(「동아」주월특파원) 순직
동아일보사 월남특파원·백광남(31) 씨는 28일 하오2시 조금 지나 「디안」에 주둔중인 우리 비둘기부대 취재를 마치고 「사이공」으로 돌아오는 도중 교통사고로 순직했다. 백기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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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바다에 희망은 부풀어…
동화 같은 새벽이다. 선잠을 깬 아이는 그래도 억센 팔로 닻을 올리 고, 어느새 잠자리를 떠나온 어른들은 그물을 여민 다. 파도마저 상냥한 비둘기처럼 가만히 밀려오고-. 아니,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