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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장면 들어간 만화 돌려본 교도소 성범죄자들
[사진 SBS '나이트라인' 캡처]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의 생활이 엄격히 통제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상당히 수위가 높은 성인만화가 반입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성인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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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다
항복을 권하는 나치의 ‘삐라’가 흩날리는 거리를앳된 얼굴의 병사가 달리고 또 달린다. 쏟아지는 총탄을 피해 다다른 해변에는 바다를 앞에 두고 망연자실한 군인들의 행렬이 끝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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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가 될 것인가, 시인이 될 것인가
━ 공감 共感 “40대가 넘으면 ‘경험의 직업인’들은 작은 집착이나 몇몇 속담을 경험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그들은 자동판매기가 되기 시작한다. 왼쪽 주입기에 동전 몇 개를 넣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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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도, 영화도 온통 나쁜 놈들 벌 주는 얘기 … 후련하긴 해, 그래서 뭐?
“정의? 대한민국에 여즉 그런 달달한 것이 남아 있당가?” 영화 ‘내부자들’에서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분)는 정의를 외치는 검사 우장훈(조승우 분)에게 이렇게 묻는다. 대신 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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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이토록 색다른 영웅, '모아나'는 이게 달라...
지난 12일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론 클레멘츠 감독, 존 머스커 감독)가 개봉 2주 만에 143만 명(27일 기준)을 돌파했다. ‘모아나’는 바다의 선택을 받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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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시대 당신의 영웅은 어디에
놀공의 관객참여형 공연 ‘파우스트 되기’ 권오상의 ‘데오도란트 타입 무제의 박찬호’(2013) C-print, Mixed media, 85×80×230cm 영웅이란 어떤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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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거짓말탐지기를 권장함
권석천 논설위원“40년 넘게 비행을 해 왔는데 208초 사이의 일로 평가받게 됐다.” 영화 ‘설리:허드슨강의 기적’은 실화를 다룬다. 베테랑 기장 설리는 2009년 1월 좌우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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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기장과 약속했죠, 진실되게 당신을 보여주겠다고”
━ 영화 ‘허드슨강의 기적’ 톰 행크스 인터뷰 설리 역을 맡은 톰 행크스는 사고 당시 설리처럼 콧수염을 기르고 백발로 염색했다. [AP=뉴시스]2009년 1월15일, 155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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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글로컬] 보름 새 사고 3건…부산 곰내터널 ‘인재’ 방치 말아야
강승우내셔널부 기자부산 금정구 회동동과 정관 신도시를 잇는 길이 1.8㎞의 곰내터널. 2009년 개통되면서 차량 주행시간이 기존 40분에서 10분 정도로 줄어 시민 편의가 크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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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미 물씬… 스펙터클 발레 보러 오세요”
‘발레’라 하면 새하얀 튀튀에 핑크빛 토슈즈를 신은 가녀린 발레리나가 먼저 떠오른다. 많은 고전작품이 발레리나 중심으로 짜여졌고, 그녀들을 받쳐주고 들어주고 돌려주는 게 발레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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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전쟁에 휘말린 사람들
나이팅게일크리스틴 한나 지음공경희 옮김, 인빅투스768쪽, 1만6500원2차 대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니 우리가 아는 ‘전장(戰場)의 천사’ 나이팅게일과는 직접 관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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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젊은 한국’ 선수교체론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우울한 연말엔 반성이 제격이다. 이름하여 ‘선수교체론’. 나라가 어려우면 젊은이를 부른다. 조선 패망 직전인 1908년 육당 최남선은 ‘소년’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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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호장룡’ (2000)
1 영화 포스터.[영화 속에서]?도가 땅에 떨어진 19세기 말 중국?인생무상 느껴 칼 내려 놓는 고수 5 무당파 고수 리무바이. [사진 마티] ‘와호장룡’은 무당파의 고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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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엮어보기] 수류탄 몸으로 감싼 영웅 이름을 구축함에 붙이는 미국
21일 건조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라파엘 페랄타호. [AP=뉴시스]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해군은 새로운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의 명명식을 엽니다. 알레이버크급은 약 8000t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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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예비치, 전쟁의 참상 알린 ‘목소리 소설’로 명성
여성으로는 역대 14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소비에트와 소비에트 붕괴 이후의 비극적 삶들을 기록해 왔다. [사진 위키피디아]올해도 노벨문학상은 뜻밖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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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와 북·소리꾼만으로 세운 ‘창극의 표준’
“창극의 표준을 만들어 세계인이 감동할 만한 형식미를 주창하겠다.” 지난달 ‘적벽가’ 기자간담회에서 이소영 연출이 던진 출사표다. 좀 갸우뚱했다. 1962년 창단 이래 50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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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적벽가, 정수리에 찬물 붓둣 시원
연일 폭염이다. 음악보다 뜨거운 열기가 먼저 와 닿는다. ‘흰 당나귀 응앙응앙’ 울던 겨울밤이 그립고 ‘눈보라 날리는 백색의 계엄령’을 바라보던 시인이 부럽다. 눈 덮인 벌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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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클럽] 우연히 초능력 생긴다면 나도 히어로 될 수 있을까
[우연히 초능력 생긴다면 나도 히어로 될 수 있을까] 여러분은 어떤 꿈이 있나요? 저는 어렸을 때 어른들이 “꿈이 뭐니?”라고 물어보면 “하버드대에 가는 거요”라고 이야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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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樂] 한여름의 적벽가, 정수리에 찬물 붓듯 시원
삼국지의 결정적 전투 적벽대전에서 유비·손권 연합군이 조조 군대를 불로 공격하는 모습. 연일 폭염이다. 음악보다 뜨거운 열기가 먼저 와 닿는다. ‘흰 당나귀 응앙응앙’ 울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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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樂] 판소리 ‘적벽가’
삼국지의 결정적 전투 적벽대전에서 유비·손권 연합군이 조조 군대를 불로 공격하는 모습. 연일 폭염이다. 음악보다 뜨거운 열기가 먼저 와 닿는다. ‘흰 당나귀 응앙응앙’ 울던 겨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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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디지털 역사 체험 학습관 오픈
'에버랜드에서 역사 공부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everland.com)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최신 IT 기술을 통해 실감나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체험학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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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자유 누리기 전엔 흥남 철수작전 안 끝난 것”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동아시아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있는 벤 포니(28·사진)는 23일 “유엔 70년 역사 중 최대 업적은 한국을 공산주의에서 지켜낸 것”이라며 “남북한이 대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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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미시 세계사] 고대의 벤처 도시 시리아 팔미라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기원전 323년 바빌론에서 33세의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당시 마케도니아 국왕, 이집트 파라오, 페르시아 국왕에 자신이 만든 아시아 국왕까지 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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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미시 세계사] 고대 벤처도시, 팔미라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기원전 323년 바빌론에서 33세의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당시 마케도니아 국왕, 이집트 파라오, 페르시아 국왕에 자신이 만든 아시아 국왕까지 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