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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베스트] 아름다웠고 슬펐네, 18세기 대하소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최근 출간된 신간 중 여섯 권의 책을 ‘마이 베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이달의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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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외팔이 경제학자’를 믿지 마세요
주정완 금융팀장 “외팔이 경제학자를 데려와라.” 미국의 해리 트루먼 대통령(재임 1945~1953년)이 남긴 유명한 말이다. 영어식 표현으로 ‘한편으로(on the one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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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가 나타났다는 파티마서 되새겨 본 아름다운 기적
━ [더,오래] 박재희의 발로 쓰는 여행기(21) 포르투갈 산타렝주 빌라노바데오렝에 있는 마을, 파티마. 가톨릭 교회가 공식 인정하는 세계 3대 성모 발현지 중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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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칼럼] 문 대통령이 떠올렸으면 하는 노무현의 고백
이철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한국 경제는 2013년 3월의 경기 저점 이후 4년 넘게 확장해 왔다. 대개 2017년 5월쯤 경기가 꼭짓점을 찍었다는 게 중론이다. 40년 만의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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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칼럼] 불문가지…소주성 족보까지 따지는가
이철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출근하면 곧바로 ‘3실장 회의’가 열린다고 한다. 참석자는 노영민 비서실장·정의용 안보실장·김수현 정책실장이다. 요즘 이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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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5시간30분 밥 안 먹는 ‘얼치기 단식’
성지원 정치팀 기자 “괜히 ‘단식’이라고 앞세우는 바람에…” 4일째 ‘릴레이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한 의원의 토로다. 한국당은 지난 24일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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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5시간30분 코미디 단식, 제 무덤 제가 판 한국당
"괜히 '단식'이라고 앞세우는 바람에…" 25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본관에서 조해주 선관위원 후보자 임명강행 반대 농성장을 방문,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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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정치가 잠들어야 경제가 성장한다
이철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지난 정부의 불통과 정책 무능이 대한민국을 크게 후퇴시켰다. 그 결과가 성장절벽, 고용절벽, 인구절벽이다.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은 상실됐고 일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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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철 감독 "빨갱이, 편가르기 왜? 영화에 반전 메시지 새겼죠"
영화 '스윙키즈'는 한국전쟁 당시 전쟁 포로들이 이념을 뛰어넘어 탭댄스단을 결성하는 얘기다. 사진은 주인공 인민군 포로 로기수 역의 배우 도경수. [사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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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리의 시선] 김의겸의 스펙조작, 문재인의 공정사회
안혜리 논설위원 “난 이렇게 아들의 ‘스펙 조작’에 가담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 시절이던 2014년 말에 쓴 칼럼 제목이다. 부정(父情)을 내세워 행한 이 대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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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정부 겨냥 “핑계로 성공한 사람은 김건모 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9일 “증시가 폭락하고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그것도 이명박·박근혜 탓이라는 문재인 정권과 좌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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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정부, 경제정책 입안자는 얼치기 좌파…모두 경질해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경제 정책이 바뀌지 않고 있는 데는 이 정권의 경제 정책 입안자들이 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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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문 대통령의 소득주도 성장과 음베키의 에이즈
이철호 논설주간 소득주도 성장에 집착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서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을 떠올렸다. 음베키는 넬슨 만델라(1994~99년 재임)의 후계자이자 2대 대통령(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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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기와 독선으론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되살리지 못한다
어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고용·소득 지표 악화는 소득주도 성장을 오히려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역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득주도 성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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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전교조 교육감에게 진정성을 묻는다
양영유 논설위원 노태우 정부 때인 1989년, 문교부가 전국 교육청에 요상한 공문을 내려보냈다. 제목은 ‘전교조 교사 식별법’. 참교육을 내걸고 창립한 전교조 색출 명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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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출구전략 고민해야 할 소득주도성장
이철호 논설주간 지금 청와대는 너무 크고 무겁다. 박상훈의 『청와대 정부』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실 조직은 490명이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미국 백악관은 377명밖에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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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지방선거 끝나면 보수 통합·재건하겠다” 당권경쟁 시사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지방선거가 끝나면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분열된 보수를 통합시키고 보수를 재건해 다음 대선에서 한국당이 정권을 찾아올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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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반전(反轉), D-14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석좌교수 아찔했다. 팔천만 겨레의 꿈이 강물 속에 처박힐 뻔했다. 비핵화 담판의 두 주역을 태운 차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기 직전 운전사가 핸들을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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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잃어버린 1년, 남은 4년도 잃어버리려나
이철호 논설주간 애덤 스미스가 1776년 『국부론』을 쓰기 이전에 경제는 신(神)이 지배하는 영역이었다. 종교와 도덕은 인간의 탐욕을 억제하라고 가르쳤다. 이자와 이윤은 신의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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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의 직격 인터뷰] “남한에서 마르크스주의는 노동자주의 때문에 타락했다”
━ 한국의 대표적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윤소영 한신대 교수 윤소영 한신대 교수가 9일 서울 사당동 개인연구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경제학자 고(故) 정운영은 생전에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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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안철수는 얼치기…중도하차 하지 않을까”
홍문표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왼쪽)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뉴스1, 최승식 기자.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인 홍문표 사무총장이 6·1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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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등산사]한 명은 2000m 추락했고, 한 명은 살아남았다
'10월 23일~24일 하산→26일 카트만두로 카라반→11월3일 카트만두 도착→11월20일 이탈리아에서 만남→12월2일 카토비치의 집으로' 예지 쿠쿠츠카는 이 계획을 일기장에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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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의 눈물, 컬링 도장깨기 … 경쟁 즐긴 그들 평창 스토리 쓰다
━ 국회의원 특혜, 체육회장 막말 사라져야 “웨어 아 유 프롬?” 바다를 건너간 한국인에게 이 질문은 때로 당혹스럽다. “아엠 프롬 코리아”라고 당연하고 당당하게 대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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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민주당, 헌법 '자유' 삭제 해프닝, 국민들 속이는 것"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중앙포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민주당의 개헌안 번복 해프닝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는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원리인데,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