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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미소가 혁명적인 이유
인간다움 인간다움 김기현 지음 21세기북스 모나리자의 미소. 너무나도 익숙한 이미지다. 16세기엔 혁명적이었다. 개인의 쾌감을 드러내는 게 부적절했기에 초상화 주인공들은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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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 그 미소가 혁명적인 이유[BOOK]
책표지 인간다움 김기현 지음 21세기북스 모나리자의 미소. 너무나도 익숙한 이미지다. 16세기엔 혁명적이었다. 개인의 쾌감을 드러내는 게 부적절했기에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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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도 못 찾은 소행성, 고교 중퇴 그녀가 찾은 비결 유료 전용
인간보다 똑똑한 인공지능(AGI)의 실마리를 발견했다는 뉴스로 전 세계가 들썩입니다. 챗GPT로 유명한 오픈AI에서 CEO 샘 알트먼이 축출됐다 5일 만에 복귀하는 드라마가 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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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빨리 따라오는 사람들하고만 길을 걸어가야겠습니까? 더 늦게 오는 사람들을 버려두고 갈 수는 없습니다. 베스트셀러 『라틴어 수업』을 쓴 한동일 전 가톨릭 사제가 최근에 펴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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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할머니와 아랍 청년…둘의 사랑 깬 ‘슬픔의 음식’ 유료 전용
「 ③ 서울 용산 녹사평역…‘고난과 화해의 맛’ 아랍 음식 」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과 녹사평역 주변은 이방지대다. 커다란 눈에 히잡을 곱게 쓴 여성과 수염을 길게 기른 남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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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살림 지식총서’ 100권 돌파
“인간이 사용하는 여러 도구 중 가장 놀랄만한 것은 책이다. 다른 것들은 신체의 확장이다. 현미경과 망원경은 시각의 확장이고, 전화는 목소리의 확장이며, 칼과 쟁기는 팔의 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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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인간들의 '중세 이야기'
우리가 기억하는 서양의 중세(中世) 는 신(神) 의 시계만이 작동하던 암흑의 시대였다. 르네상스가 열어젖혔다고 생각한 중세의 그늘은 늘 이런 식으로 묘사됐다. 그러나 포스트모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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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된 시간
시간은 흔히 인간 상상(想像)의 산물이라고 한다.시간의 본질을 규명하려 애썼던 중세 철학자 聖아우구스티누스는 수수께끼같은해답을 남겼다. 『시간이 무엇이냐고 아무도 묻지 않는다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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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교회 밖에는 구원이 있을 수 없나?
영지주의와 도마복음 이는 살아있는 예수께서 이르시고 쌍둥이 유다 도마가 기록한 은밀한 말씀들이라. 요즈음도 나 도올을 ‘길 잃은 양’처럼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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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계시 아닌 철학으로도 접근 가능한 존재
철학은 ‘신학의 시녀’라는 말도 있지만 철학은 신의 존재를 다루는 유용한 학문적 도구다. 기독교의 신과 철학의 관계에 대해 묻기 위해 옥스퍼드대 브라이언 레프토(Brian L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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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아니, 그것도 거짓말이라니 …
거짓말하는 사회 볼프강 라인하르트 지음, 김현정 옮김 플래닛미디어, 180쪽, 1만3000원 2003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WMD)와 생화학무기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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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연휴
1, 3, 5, 7, 9, 10월 들어 노는 날마다 이런 때에 사이에 낀 2, 4, 6, 8월엔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게 틀림없다. 차라리 그럴 바에는 10월의 첫 주일을 모두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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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망록
청람 정구영의 비망록 『실패한 도전』이 요즘 중앙일보에 실리고 있다. 연재가 시작된 7일부터 벌써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지금 잊혀져 가는 전시대의 정치인이다. 그러나 정치도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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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점술의 연결고리
서양은 점의 천국이다. 별자리점이나 타로점뿐 아니라 ‘소리 점, 수점(數占), 지푸라기 점’ 등 없는 점이 없다. 우리나라 영한사전에 성서점(聖書占)이라고 잘못 번역된 비블리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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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심장·마음·사랑 … ♥의 모든 것
하트의 역사 올레 회스타 지음, 안기순 옮김, 도솔, 448쪽, 2만2000원 하트(심장)는 단순한 신체의 일부가 아니다. 예로부터 마음이 깃든 곳으로 여겨졌고 최근엔 사랑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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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시상식때 이 말하는 연예인 마음 [백성호의 예수뎐]
이스라엘 갈릴리 호숫가의 어느 언덕에서 예수는 산상수훈을 설했다. 예수가 짚은 여덟 개의 마음, 여덟 개의 행복 가운데 ‘깨끗한 마음’에 눈길이 간다.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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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진리는 금지와 도발의 각축장
금지된 지식 금지된 지식 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 이승희 옮김 다산초당 『종의 기원』의 출간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과학의 결정적 순간으로 평가받는다. 동물과 인간 사이의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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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순식간에 느껴진 최용해의 잔꾀
시간은 위대합니다. 시간 속에서 일이 형성되며, 시간이 지나면 삶은 중지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학을 완성한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하나님을 ‘영원한 현재’라고 묘사했는데(AD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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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쌀·사람 농사 한꺼번에 … ‘북팜시티’ 세워 생태 지식산업 키우고 싶다”
이기웅 1971년 미술·인문서적 전문출판사인 열화당을 설립, 42년간 예술서적 출판을 주도해온 출판계 원로다. 40년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의 고택 ‘선교장(船橋莊)’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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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예슈아가 생각 바꿨다면 막달레나와 조용히 살았을까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낳은 어머니와 결혼할 거란다. 아들이 어머니와 부부가 돼 아이를 낳고 죽은 아버지의 나라를 다스릴 거란다. 테베(Thebe)의 왕 라이우스는 경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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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회고록
장혜수 스포츠팀장 조선 22대 임금 정조는 즉위 직후인 1776년 외종조부(작은 외할아버지) 홍인한을 여산(전북 익산)에 유배했다. 이어 고금도에 위리안치했다가 사사(賜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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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 읽기] 증세, 암흑의 시대? 이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클로스터노이부르크 박물관에 소장된 ‘성모 마리의 죽음’(1439년)의 일부. 안경 낀 한 사도가 기도서를 읽고 있다. 수도원의 탄생 (원제 Die Klster)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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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시선-바람이 밥 먹여줍니까?
중세 기독교 국가 남녀의 성생활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지도했던 살짝 주책 맞은 분이 있다.아우구스티누스라는 사람이다. 이분이 말하기를 “욕망 자체가 죄악이니라.” 온갖 자극과 욕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