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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이 "팽팽"…썰매도 "씽씽"
바람을 한껏 받아 부푼 돛이 썰매를 마구 달리게 한다. 씽씽 달릴 때는 시속30km. 썰매타기가 이처럼 즐거울 수 없다.【순천시 동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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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과외 굴레 벗고 신나게 달린다
『씽씽-』 바람을 타고 달린다. 「아스팔트」 보도 위를 미끄러지듯 구르는 경쾌한 마찰음 속에 해맑은 동심이 꽃핀다. 바퀴문명의 이기(이기·?) 「롤러·스케이팅」이 어린이들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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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머스」에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읽는 동화|겨울을 이기는 나무들
한해가 다 저물어가는 무렵입니다. 일년 중에서 가장 밤이 길다는 동짓날이 지나갔습니다. 금년에는 팥죽도 못 얻어 먹었지만 말입니다. 이제 며칠 안 있으면 새해가 됩니다. 어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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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다람쥐』
요즘의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면 옛날과는 다르다. 술래잡기·숨바꼭질·구슬치기 등은 보기 드물어졌다. 소녀들도 마찬가지다. 공기놀이나 실뜨기 따위는 서투르기 짝이 없다. 비좁은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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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명절
5일은 단오절이다. 번거로운 세파는 명절이 오는지, 가는지도 잊게 한다. 우리는 그만큼 날로 생활의 기쁨을 잃고 사는 것 같다. 소박한 명절은 이제 하나씩 성인들의 추억 속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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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여성
교외 어느 농장엘 갔더니 부인이 삽을 들고 서있다. 손수 경영하는 농장이라고 한다. 온실과 묘목장이 상당한 규모이다. 부군은 달리 직장을 갖고 있었다. 시내의 「택시」에서도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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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비결
유쾌한 화제의 소년이 있다. 고교 수석 졸업, 예비고사 수석 합격, 대학 입시 수석 합격-. 그래서 3수석을 독점한 학생의 이야기이다. 이 소년이 말하는 비결은 하나도 새로운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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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정재우
눈내리는 거리를 간다. 첫 눈 내리는 거리를 간다. 저쪽에서 하얀 눈이 깊은 겨울의 무거운 전령을 머리에 이고 해뜩 해뜩 눈사람이 걸어온다. 그 눈사람과 마주치면서 나도 어느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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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이야기
「제트」기가 하늘을 씽씽 나르고 빌딩과 공장굴뚝이 죽죽 서는 이른바 산업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김장준비라는 말로 새삼 우리의 전근대적 음식 유습을 생각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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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 [페리]
부관 [페리](연락선)가 오는 6월부터 취항한다. 3천8백t·항속 19노트의 이 [페리]는 7시간이면 일본 [시모느세끼](하관)에 닿는다. 요금은 1등이 24[달러](7천2백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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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폭력
곳곳에서 석유폭력이 난무한다. 이번엔 광주에서 석유난로의 폭발로 7명이 목숨을 잃었다. 6명도 화상이 대단하다. 「유화」는 우리생활의 새로운 폭군으로 등장했다. 「탄마」에서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