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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지식 농경사회와 천재무용론
성기완 시인·밴드 앗싸 멤버·계원예술대학교 교수 퇴근 시간의 전철 간이다. 다들 고개를 처박고 핸드폰을 보고 있다. 저마다 무작위의 오솔길을 따라 무료한 산책을 하고 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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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가 교회’ 실리콘밸리의 ‘차고 창업’ 빼닮았다
━ [도시와 건축] 종교와 결합한 건축 서울 지하철 상계역 부근 상가에 있는 교회들. 한국의 ‘상가 교회’는 무한경쟁 시스템을 통해 살아남은 기업만 공룡 기업으로 크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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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슬렁거리던 개, 그 녀석들이 사람을 선택했다
━ [이정모의 자연사 이야기] 개의 진화 늑대는 사회성이 높은 동물이다. 수컷이 양육에 참여하고 청년 늑대가 교대로 집을 지키며 동생들을 보살피는 등 가족애가 넘친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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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원의 'CEO를 위한 생태학 산책'(18) 불을 다루는 능력] 물리적 불이든 마음의 불이든 불은 경쟁력의 원천
인간은 불 덕분에 새로운 진화의 토대 마련...조직에서는 ‘마음의 불’ 조절 능력 갖춰야 사진:ⓒgetty images bank 세상이 워낙 왁자하게 돌아가다 보니 묻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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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의 빅 데이터, 세상을 읽다] 손에서 입으로
송길영 Mind Miner 저는 지금 제주에서 한 달 간 생활하고 있습니다. 익숙함을 벗어나 이른바 ‘낯설게 보기’를 하기 위해 물 건너 온 것이지요. 풍광과 날씨 모두 뭍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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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파일] 무술년 맞이 개의 과학···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
회색늑대 [중앙포토]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저물고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다가오고 있다. 2018년은 개띠 해다. 12개 띠 동물에도 들어 있듯이 개와 우리 인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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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암컷과 짝지으면 후손 더 많은데 …‘암수 한 쌍 결합’ 왜
━ [조현욱의 빅 히스토리] 영장류 15~29%는 짝과 함께 일부일처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 짝짓기 행태다. 하지만 포유동물 중 한 시즌이라도 단 둘이 짝을 짓는 종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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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김치가 역사 흐름까지 바꿨다는데 …
푸드 오디세이 푸드 오디세이 빌 프라이스 지음 이재황 옮김 페이퍼스토리 음식도 국력을 보여주는 척도의 하나일까. 아니면 K팝에 힘입은 K푸드의 선전일까. 영국 출신 여행·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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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기후는 역사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 “브렉시트도 기후 때문”
지구 온난화로 북극해 빙하가 녹아 생존 위기에 처한 북극곰 [사진 멕신 버켓 미국 하와이주립대 법과대학 교수·기초과학연구원]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체결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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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코딩 교육 등 통해 혁신·성장 이끌 '융합형 SW인재' 양성
SW융합클러스터공동협의체 지난 8월 말 대구에서 개최됐던 제4회 대한민국 SW융합해카톤대회 현장 모습. 60개 팀 297명의 인재가 참여했다. [사진 SW융합클러스터공동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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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세] 키스하거나 죽이거나...바이킹과 아마존 여전사
스페인 바이킹 축제를 즐기고 있는 여성들. [로이터=연합뉴스] 우리는 흔히 전쟁과 전투는 남성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사시대부터 남성은 수렵, 여성은 채집 활동을 하며 일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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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정수덕의 60에도 20처럼(9)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 시간 당 5분 스트레칭 필수
햄스트링 스트레칭. [중앙포토]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에서 농업혁명을 ‘역사상 최대의 사기’라고 말했다. 수렵 채집인들은 활동적인 방식으로 먹이를 구하며 시간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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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이 수컷 선택권 갖는 건 ‘부모 투자’ 많이 하기 때문
━ [조현욱의 빅 히스토리] 짝짓기의 과학 화려함을 자랑하는 수컷 공작새. 수컷의 꼬리가 길고 화려할수록 암컷의 짝짓기 선택을 받기에 유리하다고 한다. 화려한 꼬리는 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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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활에 지친 50대 남성들의 판타지 '나는 자연인이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사진 MBN]"대한민국에 자연인이 이렇게 많단 말이야?" 5년째 시청자에게 매번 이 같은 놀라움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이 있다. MBN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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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 디자인에 숨겨진 동굴 주거 DNA
━ [도시와 건축] 인류 최초의 집, 동굴 인류 최초의 집은 동굴이다. 가장 오래된 동굴주거 유적인 알타미라 동굴 안에는 비를 피하고 동물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등 인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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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을 기억하는 스무 가지 방식(12) 공포팔이] 공포는 낙관보다 잘 팔리고 비관은 낙관보다 안전하다
고위험가구 가계부채, 인구절벽론, 경제위기 주기설 등 비관론 팽배… 집단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공포는 낙관보다 잘 팔리고, 비관은 낙관보다 안전하다. 이를 비롯한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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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의 빅 데이터, 세상을 읽다] 사람, 땅을 떠나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저는 지금 서울의 한 대학 건물 뒤 테라스에 앉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멋진 캠퍼스의 한구석에는 시원한 그늘과 바람이 어떤 사무실도 주지 못하는 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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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요리를 먹는 것은 섹스보다 황홀한 경험”
━ [정재숙의 공간탐색] 프로듀서 이욱정의 쿠킹 스튜디오 책 수백 권, 냄비와 도마 수십 개, 접시와 컵과 수저와 포크류는 셀 수 없이 많은 이욱정의 주방은 그의 서재이자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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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발품 팔아 나만의 원칙부터 세워라
━ 박원갑·홍춘욱의 투자 팁 “투자 공식 외우지 말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라.” 박원갑 수석위원과 홍춘욱 팀장은 경제 위기론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찾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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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지성의 산물? 간빙기 맞아 덕보고 있는 것
━ [기후변화 리포트] 지구 망치는 인류 그린란드 누크 부근의 피요르드. 기후변화로 그린란드의 빙하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중앙포토] 우리와 해부학적으로 같은 호모사피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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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는 공원에서 환경을 복원하는 공원으로
━ [도시와 건축] 미래의 공원은 건축가 도요 이토가 설계한 가비아공원. 공원의 수공간이 오염된 물을 정화시켜주는 기능을 가진 새로운 개념의 공원이다. [중앙포토] 인류는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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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인류, 소행성 충돌 따른 대멸종 덕에 번성
조현욱의 빅 히스토리 우리는 누구인가 폴 고갱이 1898년 타이티에서 그린 작품에 붙인 제목이다(그림). 이것은 기원(origin)에 대한 질문이다. 과거 여기에 답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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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문 동굴인’이 밝힌 진실, 한국인 뿌리는 북방계 아닌 혼혈 남방계
한민족의 뿌리는 어디일까. 인류·고고학계 일부에서는 한민족이 알타이 산맥에서 출발, 몽골과 만주 벌판을 지나 한반도로 들어온 북방민족이라고 추정한다. 이들 지역 사람의 언어·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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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개팔자 뒤웅박 팔자
모술을 회복한 이라크 군이 굶주린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전쟁통에 새끼를 난 어미개가 강아지들에게 수유하고 있다.영국 해변에 산책나온 개주인과 산책중인 크로아티아 강아지애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