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차 잎 스며든 달콤한 아이스크림
지난 16일 홍익대 인근에 문을 연 하겐다즈 팝업스토어. 1층은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갤러리, 2층은 카페 공간이다.커피에 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국내 차(茶)음료 시장이
-
[셰프릴레이 20] 천덕상이 윤원석에게
천덕상 셰프한식이 한국의 음식이지만 서울시내 특급호텔 중 한식당을 둔 곳은 4곳에 불과하다. 1979년 롯데호텔 개관과 동시에 오픈한 ‘무궁화’가 가장 오래됐다. 신라호텔엔 원래
-
[세상 속으로] 드라마·영화에 판권 팔린 웹툰 73개…몸값 올라 지난해 9억원 번 작가도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는 지난해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윤태호 작가의 전시전이 열렸다. [사진 최정동 기자]지난해 방송가 최대 화두는
-
[셰프릴레이 19] 안유성이 천덕상에게
안유성 셰프?무궁화?천덕상 셰프의 신선로.패션에 흐름이 있듯 음식에도 흐름이 있다. 1980년대 후반 서울 강남의 고급 일식집에선 이른바 ‘꼬리초밥’이 대세였다. 스시(초밥)의 네
-
[셰프릴레이] 우동 한 그릇의 정성, 남경표 면통단 셰프
우동 한 그릇으로 기품 있는 한끼를 선물하는 셰프가 있습니다. 우동 한 그릇을 위해 계절마다 면의 미세한 염도를 조절하고,육수를 개발하는 데만 40~50번을 시도합니다. 그가 제
-
[셰프릴레이 18] 남경표가 안유성에게
남경표 셰프요리사의 공통된 고민은 신메뉴 개발이다. 항상 같은 요리로는 변화하는 입맛과 요구를 따라잡을 수 없다. 우동만 해도 기쓰네 우동(달게 양념한 유부를 넣은 우동), 어묵
-
[셰프릴레이 17] 박우수가 남경표에게
박우수 셰프손을 보면 안다. 지금 식사하는 저분이 요리사인지, 아닌지. 평생 주무르고 휘젓고 누르고 움켜쥐었던 세월이 고스란히 손마디 굵기로 드러난다. 상처가 많고 빨갛게 짓물러
-
모든 음식은 사람을 담아낸다…미리 맛 보는 '셰프릴레이'
셰프가 주목하는 또 다른 셰프를 통해 맛집 릴레이를 이어 온 ‘셰프릴레이’가 취재 과정의 일부를 소개합니다.강혜란 음식탐험기자가 경기 성남시청 인근 우동전문식당 ‘면통단’을 찾았
-
[셰프릴레이 16] 윤화영이 박우수에게
한 그릇의 음식에 담긴 인연과 철학, 셰프가 주목하는 또 다른 셰프를 통해 맛집 릴레이를 이어 갑니다. 윤화영 셰프음식은 수학처럼 암기할 게 많다. 하지만 암기만으론 되지 않는 것
-
[셰프릴레이] ⑮ 강민구가 윤화영에게
강민구 셰프각 나라 음식에는 저마다 캐릭터가 있다. 예컨대 ‘일식’ 하면 장인(匠人)이 길쭉한 칼로 사시미(회)를 뜨는 모습이 떠오른다. 한식은 어떤 느낌일까. 많은 외국인이 양념
-
북한 두부밥 먹고 평양커피 후식…오늘 광화문광장 ‘통일광장’ 변신
두부 밥과 감자 전분으로 만든 농마 국수, 나물 버무리.27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하는 ‘통일박람회 2016’ 행사에서 만날 수 있는 북한 음식들이다. 지난해에 이
-
[셰프릴레이] ⑭ 김은희가 강민구에게
김은희 셰프많은 사람이 묻는다. “여자 오너셰프라서 더 힘들지 않아요?” 힘들다. 하지만 여자라서 힘든 건 아니다. 오너셰프 레스토랑을 한다는 건 부단히 ‘독해져야’ 가능한 일이다
-
[셰프릴레이] ⑬ 이방원이 김은희에게
이방원 셰프요리하는 사람은 제각각 특색이 있다. 손은 빠른데 뒷정리가 엉망인 경우도 있고, 주변은 깔끔한데 리듬감이 부족한 이들도 있다. 24년차 요리사 입장에서 후배들을 보면 시
-
[셰프릴레이] ⑫ 노진성이 이방원에게
노진성 셰프주방에서 팬을 돌리고 있는데도 홀의 공기가 느껴진다. 정말 내 마음에 드는 요리를 하면 손님도 열에 일곱은 만족한다. 음식의 균형이 안 맞은 날은 식탁의 공기가 어색하게
-
[분수대] 4월, 스스로에게 잔인하지 말자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4월을 며칠 앞둔 어느 오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반가운 다섯 글자가 떴다. ‘반드시 투표’.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
-
[셰프릴레이] ⑪ 임정식이 노진성에게
임정식 셰프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편이 연내 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두 손 들고 환영할 기분은 아니다. 이젠 나 말고도 한국에서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줄줄이
-
[셰프릴레이] ⑩ 이충후가 임정식에게
이충후 셰프프랑스에서 돌아와 서울에 왔을 때, 나는 서래마을이 어디인지도 몰랐다. 경남 진주에서 자란 촌놈에게 서울은 좁은 땅에 많은 인구가 부대껴 사는 커다란 도시였다. 서울에서
-
숯불양갈비·꼬치구이·닭날개 낯선데 입맛 돋네, 케밥
지난달 14일 저녁 서초동 강남역 근처의 유명 터키 음식점인 ‘파샤’.입구에 들어서자 매콤하고 담백한 향이 흘러나왔다. 둥근 그릇에 한가득 담긴 양과 쇠고기 음식은 생긴 건 달라도
-
[셰프릴레이] ⑨ 김성운이 이충후에게
김성운 셰프몇 해 전 태풍 곤파스가 서해안을 초토화시킨 적 있다. 강풍이 해안가 송림을 덮쳐 나무 수백 그루가 뿌리째 뽑히거나 부러졌다. 안면도의 적송(赤松)은 불에 탄 숭례문 복
-
[셰프릴레이] ⑧ 이유석이 김성운에게
이유석 셰프그날 나는 13번 퇴짜 맞은 레스토랑에 14번째 찾아간 터였다. 프랑스 파리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랑브루아지(L’AMBROISIE). 베르나르 파코 셰프 밑에서 스타
-
유럽 식당 12곳 거친 현장파…‘프랑스식 이자카야’ 성공, 수란 만드는 법 특허까지 내
김건‘훌륭한 사람이 많은데 왜 나를…?’ 정두원 ‘볼라레’(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셰프가 나를 추천했다는 말을 듣고 처음 든 생각이었다. 내가 바라는 건 그저 내가 즐겁게 요리할
-
산지서 바로 온 재료로만 주문 들어와야 조리 시작…그는 대형 냉동고가 없다
정두원한 그릇의 음식에 담긴 인연과 철학, 셰프가 주목하는 또 다른 셰프를 통해 맛집 릴레이를 이어 갑니다.돌이 갓 지났을 때부터 피자를 먹었다고 하니 나는 피자 집을 할 운명이었
-
나폴리가 인정한 피자 명장, 이젠 소시지 배워보겠다고 오밤중에 날 들들 볶아대네
임기학김대천 셰프가 나를 추천하지 않았으면 내가 그를 추천했을 것이다. 중앙일보 11월 23일자 24면 셰프릴레이 4회> 좋아하는 식당을 단 하나 꼽으라면 ‘톡톡’이다. 음식 만드
-
프랑스서 단련된 수제 육가공 … 고기 살이 실크처럼 부드러워 셰프들이 찾아가는 ‘심야식당’
김대천 셰프. 한 그릇의 음식에 담긴 인연과 철학, 셰프가 주목하는 또 다른 셰프를 통해 맛집 릴레이를 이어 갑니다.요즘 시간 나면 경기도 여주 쪽 땅을 보러 다닌다. 장인·장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