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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때려치운 지 3년 ‘그림 인문학’ 들고 온 서용선
“이 시대에 박수근이 살았다면 이런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서울 미대 정영목 교수가 서용선(60·사진) 전 서울대 서양화과 교수를 두고 한 말이다.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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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공간의 소비자들,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의 표정
남미계 식당(Hispani c Restaurant)(2010), 한지에 아크릴, 141.5*76.5㎝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올해의 작가전’을 치른 서용선(60) 화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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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상처 치유, 붓은 때로 메스가 된다
관객을 맞는 첫 그림은 이응노(1904~89)의 ‘6·25’다. 폭격 맞은 건물에선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사람들은 은밀하게 움직인다. 동베를린 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냉전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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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강진에 가면 온통 청자 빛
윤석남 작, 황보복례 디자인, ‘조각배’, 고려자기. [청자 아트 프로젝트 조직위원회 제공] 옛 청자의 고장으로 이름난 전남 강진이 올 여름, 오늘을 아우른 청자 고을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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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그림사랑
의사라는 직업 외에 주식·경제 전문가로도 바쁜 박경철(사진)씨. 그런데 그가 미술관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300여 점이나 되는 작품을 구입할 정도로 미술 애호가란 걸 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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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선택/ 전시] 6·25 다룬 서용선 그림전, 강용석 사진전
내년은 6·25 전쟁 60주년이다. 한국 현대사는 1950년을 잊지 못한다. 동족끼리 총부리를 겨눈 아픔, 그때로부터 흩뿌려진 희생의 피, 이 땅에 묻힌 비극의 영혼이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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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화가 고미선씨 개인전 外
◆ 산·숲·풀을 그리는 화가 고미선씨의 개인전이 서울 관훈동 갤러리 이즈에서 열린다. ‘높은 산에 올라 아름다움을 보는 신선’이라고 풀이되는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작가는 높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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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괴기목욕탕(김경일 글·그림)’ 外
◆문화포털사이트 ‘상상마당’에 연재돼 큰 인기를 모은 만화 ‘괴기목욕탕(김경일 글·그림)’이 2권짜리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이 만화는 인간과 마물이 만나는 장소인 괴기목욕탕을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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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기다리는 꽃들의 속삭임
강원 태백시 황연동 구와우 마을 고원 자생식물원. 8월 한 달 동안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조용철 기자] 이번 주말엔 초가을 꽃 소식이 많다. 강원도 등 고산지역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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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한여름밤의 꿈’ 시간 8월 2일까지
연극 ‘한여름밤의 꿈’시간 8월 2일까지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입장료 3만원, 4만원문의 02-3672-8070감초 연기의 달인 이문식, ‘조강지첩 클럽’으로 유명세를 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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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못의 귀향』 김종철 지음 시학 펴냄시인 김종철(62)이 등단 40년, 인생 60년을 정리하며 펴낸 ‘귀향의 시’다. 생을 돌아보는 시인의 눈은 ‘어머니’에서 오래 머물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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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독일 청소년 영화 ‘야생닭클럽’ 外
◆독일 청소년 영화 ‘야생닭클럽’(2006년작)과 ‘사랑에 빠진 야생닭클럽’(2008년작)이 DVD로 나왔다. 판타지물『잉크하트』등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코넬리아 푼케의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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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한국 판화계의 원로 황규백 外
[갤러리현대 제공]◆한국 판화계의 원로 황규백(76)씨가 유화 전시를 연다. 2004년 유화로 첫 개인전을 열고 4년 만이다. 꼼꼼한 손작업으로 딱딱한 동판을 긁어내는 메조틴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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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도시 철암‘색’을 입다
철암역 후문 앞 3층 건물에 그려진 벽화 ‘기억하는 벽 2’. 이혜인 백석빈 장성아씨 공동 작품이다. [사진=이찬호 기자] 태백시 철암동 철암역 후문 앞 3층 건물. 도로 쪽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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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색·깔·있·는·소풍
현대공예에 건축물 보는 재미까지 쏠쏠한 서울 우면동의 치우금속공예관. 왼쪽은 공예관을 만든 공예가 유리지씨의 살림집이고, 오른쪽이 공예관이다. [시·상 건축 제공] 청계천에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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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술 선구자 뜻 기려 '유영국 저널' 잡지 창간
한국 화단에서 화가가 세상을 뜬 뒤 가장 이뤄지길 바라는 일은 개인 미술관 건립이다. 유작을 갈무리하고 고인의 작품세계를 정리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작가 이름을 딴 미술상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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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영혼이 담긴 인간 조각상 外
*** 영혼이 담긴 인간 조각상 조각가 정현(48.홍익대 조소과 겸임교수)씨는 묵묵히 견디는 성질을 지닌 물질 속에 그처럼 인고(忍苦)하는 인간의 영혼을 불어넣는다. 기찻길 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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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가나 아뜰리에' 작가 15명 선정
가나아트센터가 지원하는 '가나 아뜰리에' 2004년 작가가 선정됐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뜰리에 제2기 작가로는 고낙범.김아타.박은선.안규철.홍경택씨 등 9명, 양평아뜰리에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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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최대 대부업체 부도
국내 토종 대부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대호크레디트가 어음 결제를 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대호크레디트는 5천만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당좌거래가 중지됐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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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뉴스 브리핑] 7월 2일
*** 생활 메모 대전시는 시민들의 소비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www.metro.daejeon.kr)에 소비자 정보 코너를 신설, 1일부터 서비스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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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단신] 서양화가 김형태 外
▶서양화가 김형태(예형회 회장)씨가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안양 롯데화랑에서 작품전을 연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 화가의 마음 속에 비친 풍광을 소박하게 묘사한 풍경화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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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어스'전 13일부터 서울 성곡미술관서
'나.너.우리'라는 제목이 함축하듯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 시대의 자화상들-. 13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열리는 '아이.유.어스(i.you.u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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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으로 독도 사수"
우리 땅 독도를 정치가 아니라 문화로 지키자는 미술인들이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았다.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서울대학교 박물관 현대미술전시실에서 열리는 '역사와 의식, 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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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으로 지킨다 그림같은 독도를
티격태격 입씨름을 해봤자 다 소용없는 일이다. '우리 땅' 독도는 정치가 아니라 문화로 지켜야 한다. 그림으로, 춤으로, 또 음악으로… 실질적 점유권은 그럴 때만 인정받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