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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살았으면
『원 아침부터 재수없게끔, 별게 다와서 지랄이야.」가게앞은 갓뜨는 여인의 등뒤에다 대고 B백화점 점원들이 표독스럽게 욕설을 퍼부었다. 「쇼핑」하러온 H여인 (35)이 빨간「스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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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하늘에는 별, 바다에는 진주, 나의 마음에는, 나의 마음에는 사랑….』소녀시절에 많이 욺은 시구이다. 나는 뭇 보석가운데서 전주를 좋아한다. 몇해전 동남아연주려행에서 받은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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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치마저고리
『여름철이 되면 선생님의 청 모시치마를 생각합니다. 화학섬유가 눈부신 요즘도 그 까다로운 모시옷을 고집하십니까?』 내가 입은 한복에 대한 산문사의 원고청탁을 받고 원고지를 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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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한 박대통령 생신축하
○…박정희대통령은 30일 51회생신을맞아 청와대에서 축하연을 마다하고 간소한 하례인사만을 받았다. 박대통령은 이날상오9시15분부터 약30분동안 대접견실에서 정일권국무총리를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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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은 끝났다˝|만능의 거장 번스타인
68∼69년「시즌」공연을 5주동안의 「유럽」연주여행으로 시작한「뉴요크·필하머니」교향악단은 지난 8월25일 「브뤼셀」에서 호화로운 생일잔치에 참가했다. 생일선물에는 「체코」의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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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시 포격재개
【사이공19일로이터동화】호지명의 78회생일을 맞이한19일「베트콩」은 「사이공」중심가에있는 대통령관저와 미국대사관등에 「로키트」및 박격포를쏘아 적어도 12명의 사망자와 63명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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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슬리생일맞아 한국고아입양키로
【아델라이드(오스트레일리아)8일로이터동화】『「엘비스·프레슬리」의 노래』「클럽」은 8일 33번째 생일을 맞이한 미국인 가수「엘비스·프레슬리」를 축하하는 뜻에서 한국고아를「프레슬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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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연도 「노벨」무학상에 「구아테말라」의 「아스투리아스」씨
【스톡홀름 19일 AP·AFP·UPI】「구아테말라」의 「미겔·안헬·아스투리아스」(68)씨가 19일 67연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파리」주재 「구아테말라」대사이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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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판「안네」의 일기-자가용기 추락한「콜라·코버스」양
뜻하지 않은 비행기사고로 두 달 가까이나 산 속에서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던 한 소녀가 그녀와 부모를 구출해주기를 고대하면서 쓴 일기가 숨져간지 반년 후에 세상에 알려져 화제를 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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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 몰려와 즉석 파티만
○…50회 생신을 맞은 박정희 대통령은 30일 일체의 생신잔치를 생략하도록 이후락 비서실장에게 지시, 평상시와 같이 사무일정을 짜놓았는데…. 아침 9시30분 정일 권 국무총리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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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생일
어릴 때의 생일은 그저 즐겁기만 하다. 맛있는 음식이 나오고 좋은 선물이 들어오고 사람들이 모여들고 하는 것이 어린 주인공에게는 신기하기만 하고 날마다가 생일이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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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에바·브라운」이 쓴 수기에서
「히틀러」의 그늘에서 화제를 안고 역사의 뒤안길에 등장했다 홀연히 사라진「에바·브라운」-「히틀러」최후의 날이「파시스트」독재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그와 운명을 같이 한 「에바·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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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방콕」하늘에 웅비의 날개를 펴기 위해 뭉쳤다. 3백28명(조사원 등 포함)의 한국대표선수단은 남녘하늘을 바라보며 승리의 「포즈」를 취했다. 그 모두가 늠름한 모습, 구릿빛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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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철도요금 수도요금 중고교 공납금 올릴 터, 내년도 역시 오르고 올리는 해이군 돌격의 해 준비차, 시장외유. 시민은 주머니에 돌맹이 집어넣을 준비나 하소. 이발 목욕 값은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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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일보에 「경고」-신문윤리위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28일 마산일보 7월3일자 3면의 「엉큼한 중국인 돈 먹고 간음하고」 제하의 기사에 경고처분을 내렸다. 한편 동아일보 7월12일자 7면 「실직한 금성화랑 훈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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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은 김상사 가족돕기운동|서투른 강도에 온정
속보=예비역 중령의 「택시」강도미수범 길영희(43·신대방동617)씨를 뒤쫓아 잡은 김두성(32·해군본부정보부소속)상사는 12일 석간신문에서 길씨의 딱한 사연을 보고 이날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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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과 장난감
『어린애의 생일날이었습니다. 그 애는 그날아침 많은 선물을 받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생일잔치에 초대된 사람들은 대개 장난감들을 하나씩 사들고 온 까닭입니다. 비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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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에 3인조 강도
16일 상오 3시쯤 서울 성동구 금호동 산7의 1 안중식 (45)씨 집에 3인조 복면 강도가 침입, 자고 있던 안씨의 장녀 미자 (20)양·처남 박성규 (21)군·식모 노모 (19